복권 구매자 절반은 '상위 40%' 중산층 이상 소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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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가까이는 최근 1년 이내 복권을 구매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복권을 산 경험이 있는 국민 10명 중 5명은 소득 수준이 비교적 양호한 중산층 이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복권 구매 경험자를 소득 분위별로 살펴보면 가구 소득 기준 4분위가 39.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복권을 산 사람 가운데 절반가량(49.9%)은 상위 40% 구간에 속한 중산층 이상 소득자였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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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최근 1년 이내 복권 구매 경험"
지난 한 해에만 성인 2400만 명이 구매
국민 10명 중 6명 가까이는 최근 1년 이내 복권을 구매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복권을 산 경험이 있는 국민 10명 중 5명은 소득 수준이 비교적 양호한 중산층 이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전국(제주 제외)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복권에 대한 인식도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10월 4일부터 한 달간 면접설문 방식(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으로 진행됐다.
최근 1년 이내에 복권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사람의 비율은 56.5%로 집계됐다. 이를 전체 성인 인구(4300만 명)에 적용하면 지난 한 해에만 약 2400만 명이 복권을 사들인 것으로 추산된다고 기재부는 밝혔다.
지난해 복권 구매 경험자를 소득 분위별로 살펴보면 가구 소득 기준 4분위가 39.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소득 5분위도 10.9% 있었다.
복권을 산 사람 가운데 절반가량(49.9%)은 상위 40% 구간에 속한 중산층 이상 소득자였던 셈이다.
이 밖에 소득 3분위 26.5%, 2분위 17.7%였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는 3.3%에 그쳤다.
연령별 구매율은 60세 이상이 27.4%로 가장 높았고, 20대(12.8%)가 가장 낮았다. 성별로는 남성(55.2%) 구매자가 여성(44.8%)보다 많았다.
‘복권이 있어서 좋다’는 응답은 74.0%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73.7%)보다 0.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복권이 있어서 좋은 이유로는 ‘기대나 희망을 가질 수 있어서’라고 답한 경우(40.5%)가 가장 많았다. ‘좋은 일이나 공익사업에 사용되어서’라고 답한 경우도 32.7% 있었다.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6조4292억 원으로 전년(5조9753억 원)보다 7.6% 증가했다. 종류별로 보면 로또 복권 판매액이 5조44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6.0% 늘었다. 즉석복권 판매액(5천679억원)은 28.6% 급증했다.
연금복권(2930억 원)과 전자복권(1216억 원) 등의 판매액도 전년보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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