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실의 서가] 급변하는 세계에서 기회를 잡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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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미래학자의 장기전망이다.
저자 해미시 맥레이는 이코노미스트지가 해마다 내놓는 새해 전망서의 필진으로 참여한 지정학·지경학 전문가다.
여기에 현 시점에서 바라보는 세계 패권의 미래를 분야별 국가별 대륙별로 저자의 시각을 가미했다.
몇 달 앞도 못 내다보는데 어떻게 30년 후를 예측할 수 있느냐는 반문에 저자는 "급진적 변화는 쉽게 예측할 수 없지만 세대에 걸쳐 일어나는 변화는 전망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속성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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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패권의 미래 해미시 맥레이 지음/정윤미 옮김/서울경제신문 펴냄
1급 미래학자의 장기전망이다. 저자 해미시 맥레이는 이코노미스트지가 해마다 내놓는 새해 전망서의 필진으로 참여한 지정학·지경학 전문가다. 책은 유엔, 퓨리서치, 골드만삭스, HSBC 등 국제기구와 전문조사 및 분석 기관, 투자은행(IB)들의 통계 및 예측 자료를 토대로 30년 후를 전망했다. 각국의 인구, 자원과 환경, 무역과 금융, 기술, 정부와 거버넌스 등 다섯 분야에 분석의 초점을 맞췄다.
분야별 대가들의 식견도 빌렸다. 경제성장이 발생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모델로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솔로와 지난 2000년 간 세계 지역별 GDP를 토대로 경제규모를 조사하고 예측한 앵거스 매디슨의 분석을 가져왔다. 여기에 현 시점에서 바라보는 세계 패권의 미래를 분야별 국가별 대륙별로 저자의 시각을 가미했다.
몇 가지 핵심 의문을 발문 삼았다.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앞으로 20세기의 오일쇼크, 금융위기와 같은 경제적 재앙이 또다시 발생할 것인가. 통신혁명과 소셜 네트워크로 새롭게 펼쳐진 인류의 새로운 터전은 어떤 미래를 펼쳐 보여줄 것인가. 지금껏 누리지 못한 경제적 부와 안정적 체제를 보장한 민주주의와 시장자본주의의 미래는 희망적일까. 세계의 패권을 거머쥘 새로운 거버넌스의 등장은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꿔놓을 것인가.
몇 달 앞도 못 내다보는데 어떻게 30년 후를 예측할 수 있느냐는 반문에 저자는 "급진적 변화는 쉽게 예측할 수 없지만 세대에 걸쳐 일어나는 변화는 전망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속성이 있다"고 한다. 또 "한 세대를 미리 내다본다면 그 시기를 지배하는 동향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오늘날 전기차, 인공지능(AI), 우주산업과 같은 첨단과학기술이 발전해온 과정을 돌아보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전망을 제시하고 관련 산업에서 이를 실현하는 과정 속에서 탄생하고 발전 성장해왔음을 알 수 있다. 저자는 미래학자들의 역할은 내일을 준비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규화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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