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돌아온 양의지 "WBC서 명예회복…칼 갈고 있다"
[앵커]
역대 FA 계약 최고액 기록을 쓴 KBO리그 최고 포수 양의지가 친정팀 두산의 유니폼을 다시 입었습니다.
양의지는 시즌에 앞서 열릴 야구 국가대항전 WBC에서의 명예회복을 다짐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최대 6년 152억원이라는 국내 FA 역대 최고액을 받고 친정팀 두산에 돌아온 양의지가 공식 입단식을 가졌습니다.
익숙한 등번호 25번이 적힌 유니폼을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4년 만에 다시 입었습니다.
현역 최고 포수인 양의지는 자신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준 두산 구단에 보답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양의지 / 두산 포수> "좋은 대우 해주신 구단에게 너무 감사드리고… 제가 몸 관리를 잘해가지고 (41살에 계약이) 끝나고도 3살 더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승엽 감독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힌 양의지는 지난해 9위로 시즌을 마친 두산이 가을 무대를 밟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양의지 / 두산 포수> "2년 동안 저도 가을야구를 못 해봤기 때문에 입단 해부터 가을야구 많이 해서 한국시리즈 많이 올라가도록 잘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양의지에게는 두산을 강팀으로 변모시키겠다는 것 외에 올해 또 다른 목표가 있습니다.
오는 3월 열릴 WBC 대표팀에 합류한 양의지는 그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부진했던 모습을 지워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양의지 / 두산 포수> "다시 뽑아주신 이강철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이번에 명예회복 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 임할 수 있도록 칼을 갈고 있습니다."
두 번째 FA의 첫 해, 양의지가 대표팀과 소속팀을 넘나들며 국내 최고 포수의 명성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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