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8명 해외 골프 경험 '저렴한 비용 장점'...태국 가장 인기

최근 코로나19가 엔데믹 수준에 접어들고 인상 회복이 가시화되며 해외 골프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는 저렴한 골프 비용이 장점이다.

11일 골프 부킹 플랫폼 엑스골프(XGOLF)의 해외 골프여행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24명 중 80.7%가 해외 골프장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없다’는 19.3%를 기록했다. 그 중 라운드 진행 횟수는 ‘1회 이하’가 44.2%로 가장 많았고 ‘6회 이상’ 또한 21.7%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해외 골프여행 시 주로 가는 나라는 태국(37.8%), 일본(34.2%), 베트남(17.7%)순으로 나타났다. 국내가 아닌 해외 골프장을 방문하는 이유에는 ‘저렴한 골프장 비용’이 가장 많은 답변을 차지했다. 그 외 ‘여유로운 경기 진행’, ‘따뜻한 날씨’ 등 여러가지 고려 요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실제 국내 골프장 주중 이용요금은 일본 골프장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XGOLF는 회원의 니즈에 맞춰 2022년 12월 라쿠텐과 협력한 일본 골프 부킹 서비스와 해외골프장 회원권 정보를 등록 및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했다. 현재 XGOLF 어플 내에서 예약 가능한 일본 골프장 최저 가격은 6,080엔, 한화로 5만7,000원가량이다.

XGOLF 관계자는 “국내 골프장 그린피에 대한 부담과 해외여행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며 국내 골퍼의 수요가 해외로 몰리고 있다”며 “XGOLF는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전의 노력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