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대전 전통시장 상인회장 소통 간담회 개최

김소연 기자 2023. 1. 11. 18: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 전통시장 상인회는 1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과 가진 간담회에서 "소상공인들에 대한 (예산 등)지원도 중요하나, 사업 종료 이후에도 예산이나 운영의 계속적 지원 등 사후관리에 더 신경 써 달라"고 주문했다.

지원사업 소개에 이어 진행된 건의사항 시간에는 박성효 이사장과 구범림 대전상인연합회장을 비롯한 각 지역 전통시장 상인회장들이 지원사업에 대한 의견과 현장에서의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일 박성효 이사장·전통시장 상인회장 30명 등 참석
소진공, 디지털시장·시장경영패키지 등 지원사업 소개
상인회, "사업기간 끝나도 효과 지속될 수 있길" 요청도
소진공은 대전지역 전통시장 상인회장 약 30명과 함께 11일 중구 대전상인연합회 상인교육관에서 설맞이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김소연 기자

대전 전통시장 상인회는 1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과 가진 간담회에서 "소상공인들에 대한 (예산 등)지원도 중요하나, 사업 종료 이후에도 예산이나 운영의 계속적 지원 등 사후관리에 더 신경 써 달라"고 주문했다.

소진공과 대전지역 전통시장 상인회장 약 30명은 이날 중구 대전상인연합회 상인교육관에서 설맞이 간담회를 갖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는 공단과 전통시장이 함께 하는 노력의 첫 걸음"이라며 "소진공이 올해 펼치는 전통시장 지원사업 등을 소개하고, 또 상인회장님들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들으며 함께 소통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소진공은 내용에 따라 분야(상권육성·특성화·마케팅 등)를 나눠 올해 진행될 전통시장 지원사업 추진 사항에 대해 소개했다.

또 소진공 대전충청지역본부는 직접대출과 대리대출 등으로 구성된 총 3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지원사항도 설명했다. 대출금리는 정책자금 기준금리 약 4%에 0.2-0.6%의 추가금리가 책정되며, 기간은 거치기간 2-3년을 포함해 5-8년 이내다. 직접대출에 포함된 소상공인 전통시장자금의 경우 저신용(신용평점 744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사업 소개에 이어 진행된 건의사항 시간에는 박성효 이사장과 구범림 대전상인연합회장을 비롯한 각 지역 전통시장 상인회장들이 지원사업에 대한 의견과 현장에서의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 각 회장들은 사후관리의 필요성과 인력(매니저) 지원 등을 요구했다.

구범림 대전상인연합회장은 "지원 혜택도 중요하지만, 사후관리도 필요하다. 상인회는 자생력이 부족해 사업기간이 끝나면 도로 원상태로 돌아가기 일쑤다. 예산을 더 세우는 것보다 기존 예산을 사후관리에도 쓰일 수 있도록 배분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신도꼼지락시장·법동시장 등 상인회장들은 "배달이라든지 상인교육관 관리감독 등을 도울 인력이 부족하다. 상인회장 혼자 하기 벅찬 상황"이라며 "매니저지원사업 선정이 작년에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 인건비를 상인회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것도 무리다. 이외에도 다른 인력지원 방안을 마련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성효 이사장은 "소진공도 상인들을 위해 돕겠지만 본질적인 부분은 자치단체가 나서야 한다. 자치단체와의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상인들도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등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모두가 발전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