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에게 진심인 마인츠 단장 "영입하고픈데 몸값 비싸서..."

2023. 1. 1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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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조규성(24, 전북현대)을 향한 마인츠의 관심은 진심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 마인츠의 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 단장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키커’와 인터뷰하며 “우리 구단은 조규성을 원한다. 조나단 버카르트 대체 공격수를 찾고 있는데 조규성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유럽 복수 구단이 조규성 영입을 원한다. 자연스럽게 몸값도 뛰어올랐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셀틱이 조규성 이적료로 300만 파운드(약 45억 원)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마인츠와 셀틱 외에도 스코틀랜드 레인저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미국 미네소타 등이 조규성을 노린다.

하이델 단장은 “영국 언론의 보도처럼 조규성 몸값이 그 정도(300만 파운드)라는 걸 들었다. 이 정도 금액이면 마인츠는 경쟁에 뛰어들기 어렵다.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조규성 영입 의사는 확실하지만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조규성 측 관계자는 “마인츠(독일)와 셀틱(스코틀랜드)이 아닌 곳에서도 적극적으로 영입 제안을 했다. 다른 유럽 리그 팀의 제안도 기다리는 단계”라고 들려줬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선수의 이적 의사를 존중한다. 금액보다는 선수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가 유럽에 나가서 여러 팀과 접촉하고 있다”면서 “이적 여부가 결정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규성은 2022시즌에 K리그1 득점왕에 오른 스트라이커다. 31경기 출전해 17골을 넣었다. 시즌을 마친 뒤 곧바로 시작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2골을 넣었다.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에서 헤더로 2골을 기록했다. 월드컵 한 경기에서 2골을 넣은 건 한국 선수 중 최초 기록이다.

마인츠는 ‘친한파’ 클럽이다. 앞서 한국 선수 5명이 마인츠 유니폼을 입었다. 2006년에 영입한 차두리를 시작으로 2013년 박주호, 2014년 구자철, 2019년 지동원, 2021년에 이재성을 영입했다. 이재성은 현재도 마인츠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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