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마자 존재감 뿜뿜, 삼성화재 사령탑의 호평 “김정호, 훈련 자세부터 진지해” [MK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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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가 오고 나서 득을 보고 있다."
김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화재는 1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를 치른다.
김상우 감독은 "훈련하는 자세도 진지하고, 여러 가지로 좋다. 김정호가 오고 나서, 서브에서 득을 보고 있다. 나름 잘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적장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도 "삼성화재는 김정호가 오고, 트레이드를 한 후에 강팀이 됐다. 완전히 달라졌다"라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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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가 오고 나서 득을 보고 있다.”
김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화재는 1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를 치른다.
직전 경기였던 8일 OK금융그룹전에서 제대로 된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무너졌다. 직전 경기 리시브 효율이 8%에 불과할 정도로, 서브 리시브에서 많은 아쉬움을 보였다. 당시 OK금융그룹에 서브 득점으로만 15점을 내줬다.
경기 전 김상우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은 괜찮다. 지난 경기 리시브가 좋지 않았다. 받을 수 있는 것도 놓치더라. 상대 서브가 너무 잘 들어왔다. 잘했다, 못했다를 이야기하기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고 했다. 그런 실수 안 하도록 심리적으로도 준비를 많이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11월 17일, 삼성화재는 황경민과 백광현을 KB손해보험에 내주는 대신 김정호와 최익제, 양희준을 받았다. 특히 김정호는 공격, 수비는 물론이고 서브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이며 삼성화재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상우 감독은 “훈련하는 자세도 진지하고, 여러 가지로 좋다. 김정호가 오고 나서, 서브에서 득을 보고 있다. 나름 잘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김정호 짝으로는 류윤식이 들어간다. 사실 어려운 팀 구성이다. 컨디션이 좋거나, 리듬이 좋은 선수를 넣으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1, 2라운드는 0-3 셧아웃 패를 당했다. 그러나 3라운드는 달랐다. 3라운드 1, 2세트를 내주며 또 한 번의 0-3으로 패할 뻔했으나 3, 4세트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패했어도 저력을 발휘했다.
적장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도 “삼성화재는 김정호가 오고, 트레이드를 한 후에 강팀이 됐다. 완전히 달라졌다”라고 경계했다.
김상우 감독은 “1, 2라운드에는 세트를 뺐지 못하다가 3라운드에 두 세트를 가져왔다. 우리가 잘하면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당시 5세트도 좋은 경기를 했는데 놓쳐 아쉬웠다. 오늘은 나름의 자신감을 가지고 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전=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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