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해 해저터널, 하반기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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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와 경남 남해를 잇는 해저터널(국도 77호선) 공사가 올 하반기에 '첫 삽'을 뜬다.
양철수 책임연구위원은 "여수시와 남해군은 근거리에 있으면서도 직결 교통 노선이 없어 광양시로 52㎞를 우회해 이동해야 했다"며 "해저터널을 이용하면 통행시간이 10분 이내로 줄어 남해군민이 여수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여수는 남해 등으로부터 부족한 인력을 공급받아 일자리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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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시간 70분→10분 단축
"영호남 교류 활발해질 것"
전남 여수와 경남 남해를 잇는 해저터널(국도 77호선) 공사가 올 하반기에 ‘첫 삽’을 뜬다. 터널이 완공되면 차량으로 70분 걸리던 여수~남해 이동 시간이 10분으로 줄어든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총사업비 6974억원(국비)을 들여 여수~남해 해저터널 공사를 추진한다. 해저터널 5.93㎞를 포함해 총연장 7.31㎞의 4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게 골자다.
해저터널 건립 사업은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뒤 같은 해 9월 조달청 대형공사 입찰공고를 거쳐 턴키(설계·시공 일괄) 방식으로 입찰에 나섰다. 입찰을 위한 사전심사 서류 접수에 DL이앤씨,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3개사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서류 제출을 위한 기본설계에 들어갔다. 여수시는 오는 5월 설계·시공 적격자를 선정하면 하반기에는 착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전남연구원은 지난달 발표한 ‘해저터널 기대효과 분석’ 자료에서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립으로 △영호남 간 인적·물적 교류 촉진 △교통사고 저감 △관광 시너지 및 정주 여건 보완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 양철수 책임연구위원은 “여수시와 남해군은 근거리에 있으면서도 직결 교통 노선이 없어 광양시로 52㎞를 우회해 이동해야 했다”며 “해저터널을 이용하면 통행시간이 10분 이내로 줄어 남해군민이 여수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여수는 남해 등으로부터 부족한 인력을 공급받아 일자리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개통으로 남·서해안 해상관광 교통로인 국도 77호선(경기 파주~부산)의 마지막 단절구간이 연결된다”고 말했다.
여수=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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