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포 이적은 시기상조”...리버풀행 싸늘한 주장

백현기 기자 2023. 1. 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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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각포의 리버풀 이적에 대해 싸늘한 의견이 나왔다.

리버풀이 간절히 원할 만큼 각포는 그만큼 검증된 자원이다.

하지만 각포의 리버풀 이적이 좋은 타이밍에 이루어진 게 아니라는 평가가 나왔다.

각포의 영입이 리버풀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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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코디 각포의 리버풀 이적에 대해 싸늘한 의견이 나왔다.


리버풀은 작년 말 각포를 품었다. 리버풀은 지난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PSV 아인트호벤으로부터 각포 영입을 완료했다"라며 사진 몇 장과 함께 영입 사실을 알렸다.


당초 각포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맨유의 영입 후보였다. 맨유는 영입을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소식통에 의하면 맨유보다 리버풀이 더 실질적으로 접근했다. 맨유는 각포와 개인 합의는 이뤘지만 아인트호벤과 접촉하지는 않았다. 반면에 리버풀은 더 높은 금액으로 아인트호벤에게 접근했고 협상을 빠르게 진전시켰다.


리버풀이 간절히 원할 만큼 각포는 그만큼 검증된 자원이다. 각포는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로 총 5경기 3골을 터뜨렸다. 주로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결정력과 스피드 그리고 패스 센스까지 겸비한 선수다.


이미 리버풀에서 데뷔전도 치렀다. 지난 8일(한국시간) 울버햄튼과의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 경기에서 각포는 4-3-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아직 완벽하게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지는 못했지만, 특유의 날카로운 움직임과 패스 센스가 돋보였다.


리버풀은 각포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현 상황을 타개해줄 자원으로 믿고 있는 것이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하락세를 겪고 있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현재 리그 6위를 기록하면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리버풀의 하락세에는 선수층이 얇아진 원인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팀의 핵심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고, 중원에서는 별다른 영입 없이 시즌을 시작했기 때문에 선수층이 얇아졌다.


특히 중원에서의 기동력이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가 빠르게 노쇠화됐고, 티아고 알칸타라의 경기력도 예년만 못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중원 장악력이 떨어졌고, 공격으로의 빠른 전환도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현 상황을 타개해줄 자원으로 각포가 선택받은 것이다. 아인트호벤과 월드컵에서 보여준 스탯 생산력과 경기 운영 능력, 전반적인 영향력을 리버풀은 각포에게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각포의 리버풀 이적이 좋은 타이밍에 이루어진 게 아니라는 평가가 나왔다. 과거 아인트호벤, 아약스 등을 이끌었던 아드 데 모스 감독은 네덜란드 매체 ‘사커뉴스’에서 “리버풀은 원래 궤도로 돌아가려고 노력하는 중이며 현재는 예전만 못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각포가 리버풀을 가는 것은 좋은 타이밍이 아니다. 지금 리버풀은 어린 선수가 들어오기 좋은 시점이 아니다”고 밝혔다. 각포의 영입이 리버풀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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