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특위 추진·선거제 개편 강조한 김의장…"진영, 팬덤 정치 종식"
[앵커]
김진표 국회의장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민참여형 개헌 논의에도 착수하자며 개헌특위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선거제를 개편해 다가오는 총선을 진영, 팬덤 정치를 종식하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승자독식으로 설계된 지금의 정치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형 개헌논의'에 착수하기 위해 개헌특위를 출범시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진표 / 국회의장> "개헌특위가 요청하는 쟁점사항에 대해 여론조사와 국민 공론조사를 체계적으로 실시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내겠습니다."
다만 개헌 내용에 대해선 내각제를 하겠다는 건 아니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습니다.
<김진표 / 국회의장> "(대통령제를) 4년 중임제로 하고 다만 국무총리의 임면권을 국회에 더 권한을 주고 국회 고유의 입법권, 예산심의권, 조약심의권을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실질화해야 한다는 이런 주장에 국민적 공감대가…"
김 의장은 '헌법개정절차법'을 시급히 제정해 국민에 개헌 일정표를 설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의지를 보였던 선거제 개편과 관련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김 의장은 내년 총선을 진영, 팬덤 정치를 종식하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며 "3월 안에 선거법 개정을 끝내자"고 촉구했습니다.
국회 정개특위는 선거제도 개선 논의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개선과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을 다룬 선거법 개정안이 다뤄졌는데,
'위성정당' 논란을 불렀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안과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안,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통한 전면적 비례대표제 실현안 등을 심사했습니다.
현행 선거구제의 대표성, 비례성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소위는 매주 회의를 열고 논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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