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4R, 숙적 맞이한 강성형 감독 "공격 밀려도 팀워크로 승부"

권수연 기자 2023. 1. 11. 18: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분위기가 어떻든, 빅매치다.

1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맞붙는다.

이번 경기 역시 흥국생명의 침체된 팀 분위기를 제외한다면 3라운드와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흥국생명은 지난 2일 권순찬 전 감독 경질 사태 이후 상황이 상당히 혼란스럽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삼산, 권수연 기자) 분위기가 어떻든, 빅매치다.

1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맞붙는다.

현대건설은 현재 승점51점, 18승2패로 리그 선두를 아찔하게 달리고있다. 다만 무적이라고 확실하게 말하기는 어렵다. 난적 흥국생명이 어려운 팀 사정에도 불구하고 불과 승점 4점 차로 뒤를 바싹 쫓고있다. 

흥국생명과는 시즌 전적 2승1패다. 2승은 야스민이 있는 상황에서 이뤘고, 1패는 야스민이 없는 3라운드에서 당했다. 

이번 경기 역시 흥국생명의 침체된 팀 분위기를 제외한다면 3라운드와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이 날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어차피 야스민이 나오지 못하는 이상, 한정되어있는 선수들을 데리고 타이트하게 가려한다"고 전했다.

이어 강 감독은 "하루 휴식을 하고 이틀 간 준비를 했다, 3라운드 당시에도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공격 화력에서는 좀 밀리지만 우리 선수들 팀워크와 화이팅한 분위기로 게임을 다시 한번 멋지게 풀어봐야지 않겠나 싶다"고 덧붙였다.

작전지시를 내리는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가운데)ⓒ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3라운드 맞대결 패인에 대해 그는 '범실'을 꼽았다. 그러나 가장 큰 장벽은 100% 컨디션으로 득점 화력을 뿜는 김연경이었다.

강 감독은 "우리 팀이 1세트 지나고 2,3세트에서 어려웠던 것 같다"며 "기록적인 면에서 딸리지는 않았는데 범실이 좀 많았다, 그런데 우리 문제점보단 김연경이 그 날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었나 싶다, 그렇게 핑계를 대고싶다"고 농담하며 미소지었다.

관건은 급변한 흥국생명의 팀 분위기다. 흥국생명은 지난 2일 권순찬 전 감독 경질 사태 이후 상황이 상당히 혼란스럽다. 그러나 선수들의 경기력만큼은 바싹 약이 올라있다. 

이에 대해 묻자 강 감독은 "어차피 이건 승부"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감독으로서는 안타깝지만 (외부 상황이) 경기력 자체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 같다, 우리 선수들에게는 중요한 시합이니만큼 집중하고 싶다"고 전했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