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나경원 사의 표명에 “인사권자 특별한 말씀 없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2023. 1. 11. 18: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은 11일 나경원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인사권자가 아직 특별한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나 부위원장의 사의는 재가가 됐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나 전 의원이 사의를 표명했을 뿐 사직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이를 재가할 단계가 아니란 의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11일 나경원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인사권자가 아직 특별한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나 부위원장의 사의는 재가가 됐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의 절차가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인사권자의 의사 표시가 있어야 한다는 게 대통령실 판단인가’라는 질문엔 “나 부위원장뿐 아니라 모든 인사 절차에 있어서 당연한 얘기”라고 답했다.

이어 “모든 인사 절차라는 것이 사직서를 본인이 제출하면 인사혁신처를 통해 대통령실로 오게 되고, 대통령의 재가가 있어야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너무나 당연한 얘기라 확인해 준다는 것 자체가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고 부연했다.

일각에서는 나 전 의원이 아직 사직서를 정식으로 제출하지 않았다는 말도 나온다. 나 전 의원이 사의를 표명했을 뿐 사직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이를 재가할 단계가 아니란 의미다.

한편 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청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의힘의 정당 민주주의, 윤석열 정부의 성공 등을 놓고 (출마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며 “아직 출마와 불출마에 대해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