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컴퓨팅 혁신 이끌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등 선보여

김형근 2023. 1. 1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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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한층 향상된 성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고성능 컴퓨팅(HPC),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새로운 제온 제품군을 새롭게 선보였다.

인텔코리아는 11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전경련회관에서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코드명 사파이어 래피즈)와 인텔 제온 CPU 맥스 시리즈(코명 사파이어 래피즈 HBM) 및 인텔 데이터 센터 GPU 맥스 시리즈(코드명 폰테베키오) 제품군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텔코리아의 나승주 상무가 발표자로 나서 각 제품의 특징 및 활용 분야에 대해 설명했다. 행사를 시작하며 나승주 상무는 “인텔에서 20년 넘게 근무하며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해 왔지만 이번 제품군처럼 고객 분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그동안 이뤄진 많은 혁신들이 제온 프로세서 기반의 서버를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가장 신뢰받는 제품으로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끌어갈 것이라 믿는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인텔이 새롭게 선보인 제품들은 향상된 데이터 센터 성능, 효율성, 보안성은 물론 AI, 클라우드, 네트워킹 및 엣지, 슈퍼 컴퓨팅 등을 위한 향상된 기능을 제공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업계가 직면한 가장 큰 컴퓨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별화된 솔루션과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인텔은 이번 신규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통해 고객에게 전력 및 성능 관리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CPU 자원을 최적으로 활용해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현존하는 데이터 센터용 프로세서와의 차이점으로 목적에 맞게 구축된 워크로드 우선 전략 및 접근 방식 아래 폭넓게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4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 속에 담긴 12종류의 가속기로 AI, 데이터 분석, 네트워킹, 보안, 스토리지 및 HPC 전반에서 고객의 가장 중요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텔 측은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가 내장된 가속기를 사용할 경우 전 세대 대비 목표 워크로드 처리에 평균 2.9배 높은 와트당 성능을 제공하며, 전력 최적화 모드에서 성능 손실 없이 최대 70와트 낮은 전력으로 구동 가능하고 총소유비용(TCO)에서도 52~66%까지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12개의 가속 기술 중에는 2D 타일 연산으로 AI 추론과 학습 강화를 위한 인텔 어드밴스드 매트릭스 익스텐션(인텔 AMX), 더 빠른 암호화 및 대량 데이터 압축을 위한 인텔 퀵어시스트 기술(인텔 QAT), 대기열 스케쥴링 및 패킷 처리 최적화를 위한 인텔 다이내믹 로드 밸런서(인텔 DLB), 작은 메모리 대역폭으로 데이터베이스 성능 향상을 위한 인텔 인-메모리 분석 가속기(인텔 IAA), 데이터 이동 속도 향상을 위한 인텔 DSA 등이 주요 기술로 소개됐다.
대표적인 활용 분야인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내장 인텔 어드밴스드 매트릭스 익스텐션(인텔 AMX) 내장 가속기를 사용해 전 세대 대비 10배 높은 파이토치 실시간 AI 추론 및 학습 성능을 제공했다고 소개했으며, 인텔 제온 CPU 맥스 시리즈 역시 이러한 기능을 발판으로 자연어 처리 성능을 크게 확대했하고 거대 언어 모델에서 최대 20배 빠른 속도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텔 AI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함께 활용했을 경우.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동시에 원하는 AI 도구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며, 온프레미스 뿐 아니라 클라우드 및 엣지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네트워크 분야에서도 4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 제품들이 고성능, 저지연 네트워킹 및 엣지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5G 핵심 워크로드의 경우 내장 가속기를 통해 쓰루풋을 높이고 대기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전력 관리 부문 향상으로 플랫폼의 응답성과 효율성을 향상했다고 알렸다. 특히 전 세대 대비 전력 소비를 늘리지 않고도 최대 2배 높은 vRAN 용량을 제공하는 것을 바탕으로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와트 당 성능을 두 배로 향상해 성능, 확장성 및 에너지 효율성 부문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는 인텔 제온 CPU 맥스 시리즈가 한 패키지에 64GB의 고대역폭 메모리(HBM2e)를 제공하며 HPC 및 AI 워크로드 데이터 처리량을 크게 향상한다고 밝혔으며, 인텔 제온 CPU 맥스 시리즈는 에너지 및 지구 시스템 모델링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3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대비 최대 3.7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폼팩터 형태로 제공될 예정인 인텔 데이터 센터 GPU 맥스 시리즈는 1,000억개 이상의 트랜지스터를 47타일 패키지로 포장해 물리학, 금융 서비스, 생명 과학 등 까다로운 워크로드에 새로운 수준의 처리량을 제공하며, 인텔 제온 CPU 맥스 시리즈와 함께 사용할 경우, LAMMPS 분자역학 시뮬레이터 실행 시 전 세대 대비 최대 12.8배 높은 성능을 기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기술의 향상과 더불어 단일 패키지에 최대 4개의 인텔 7공정 기반 타일을 결합하고 인텔 EMIB 패키징 기술을 이용해 DDR5를 통한 메모리 대역폭 향상, PCIe 5.0과 CXL(Compute Express Link) 1.1 인터커넥트를 통해 더 넓은 I/O 대역폭을 지원하는 등 새로운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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