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깊어진 'R의 공포'... 세계銀 1%대 성장률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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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금리인상·우크라이나 전쟁 등 복합위기로 글로벌 주요기관들의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줄줄이 하향되고 있다.
세계은행(WB)은 경기침체 우려로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6월에 제시한 3.0%에서 1.3%p 낮춘 1.7%로 발표했다.
WB는 매년 2회(1월, 6월) 세계경제전망을 발간하며,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는 별도로 발표하지 않는다.
WB는 올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1.7%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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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우크라戰 장기화 여파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WB는 이날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했다. WB는 매년 2회(1월, 6월) 세계경제전망을 발간하며,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는 별도로 발표하지 않는다. WB는 올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1.7%로 제시했다. 국제기구들은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2022년 3%대보다 낮은 2%대로 잡고 있다.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OECD는 2022년 3.1%였지만 2023년 2.2%로, IMF는 2022년 3.2%에서 2023년 2.7%로 낮췄다. 고물가, 주요국 통화긴축에 따른 고금리, 투자 감소, 우크라이나 전쟁 등 악재가 중첩돼 최근 30년간 3번째로 낮은 수준의 성장세를 전망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성장세가 전망됐다.
WB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급격한 통화정책 긴축으로 선진국 성장이 둔화되고 파급효과로 신흥·개도국은 자금조달, 재정여건 악화가 예상됐다.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국 성장세가 잠재성장률 수준을 큰 폭으로 밑돌았다. 지역별로 지난해 성장률 추정치와 올해 전망을 비교하면 선진국은 작년 2.5%에서 올해 0.5%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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