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동료 이용하는 스크린 더 강조했다” …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 “양 팀 모두 풀 전력으로 임할 것 같다”

손동환 2023. 1. 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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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이용하는 스크린을 더 정확하게 해달라고 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양 팀 모두 풀 전력으로 임할 것 같다"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만난다.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전 "식스맨들이 3라운드 맞대결에서 잘해줬다. 출전 시간 동안 풀 코트 프레스와 리바운드 후 속공을 잘 해냈다. 그래서 조금 수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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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이용하는 스크린을 더 정확하게 해달라고 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양 팀 모두 풀 전력으로 임할 것 같다”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만난다.

현대모비스는 2021~2022시즌 종료 후 변화를 겪었다. 가장 큰 변화는 사령탑 교체. 팀을 18년 넘게 이끌었던 유재학 감독이 총감독으로 보직 변경했고, 수석코치였던 조동현이 사령탑으로 승격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기존에 보여줬던 팀의 강점(조직력)과 젊은 선수들로 이뤄진 로스터의 성향(높은 에너지 레벨-스피드)을 살리려고 한다.

선수 보강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베테랑 가드인 이현민(174cm, G)이 은퇴했지만, 아시아쿼터제로 영입한 RJ 아바리엔토스(181cm, G)가 패스 센스와 공격력으로 현대모비스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게이지 프림(203cm, C)의 우직함 역시 현대모비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다만, 들쭉날쭉한 면이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6경기에서 2승. 단독 3위(17승 13패)를 기록하고 있다고는 하나, 더 치고 나가려면 KGC인삼공사를 잡아야 한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 “개인적인 욕심 때문에, 선수들을 많이 다그쳤다. 집중력이 떨어졌을 때, 세게 이야기한 적도 많았다. 후회될 때도 있다. 하지만 선수들은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 후 “3라운드 KGC인삼공사전 때, 기세 싸움과 몸싸움에 밀렸다. 특히, 길목을 지키는 상대 노련한 수비에 당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동료를 이용하는 스크린을 조금 더 정확하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으로도 그런 움직임을 해내야 한다. 또, 적극적인 걸 넘어서, 공격적으로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다시 한 번 연승을 노린다.

KGC인삼공사는 2021~2022시즌 종료 후 코칭스태프를 교체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던 김상식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김상식 감독을 보좌할 코치로 최승태 수석코치와 조성민 코치를 선임했다.

새롭게 부임한 김상식 감독은 KGC인삼공사의 큰 틀을 바꾸지 않았다. KGC인삼공사의 색깔을 살리되, 조금 더 유기적인 움직임과 조금 더 빠른 농구를 강조했다.

오마리 스펠맨(203cm, F)과 오세근(200cm, C)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변준형(185cm, G)-배병준(189cm, G)-문성곤(195cm, F) 등이 제 몫을 하고 있다. 렌즈 아반도(186cm, G)의 탄력과 공격력도 플러스 요소.

전력 변화가 어느 정도 있었지만, KGC인삼공사가 약해지지 않은 이유다. 시즌 중반을 지난 지금도 단독 1위(21승 9패). 하지만 더 좋은 성적으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원한다. 그렇게 하려면, 현대모비스를 잡아야 한다.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전 “식스맨들이 3라운드 맞대결에서 잘해줬다. 출전 시간 동안 풀 코트 프레스와 리바운드 후 속공을 잘 해냈다. 그래서 조금 수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와 현대모비스가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우리도 상대도 풀 전력으로 임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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