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배재민 "철권 유튜브 흥행 위해 신작 출시 필연"

문원빈 기자 2023. 1. 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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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8 평가 기대·걱정 ‘반반’…단 방송 분위기 전환 위해 빠른 출시 기원
- 무릎 배재민 선수 [출처: 아프리카TV 무릎 방송]

"철권7으로는 더 이상 콘텐츠를 만들기 어렵다. 스타크래프트로 비유하면 베스핀 가스가 전부 소진되어 2씩 채굴하는 것과 같다. 철권8이 빨리 출시될 필요가 있다"

DRX 소속 철권 프로게이머 '무릎' 배재민 선수가 철권 유튜브의 암울한 상황을 소개하면서 철권8 출시를 염원했다.

무릎은 최근 개인 방송에서 "최근 유튜브 Shorts를 이용해 수익을 올리는 채널이 많아졌다. 실제로 Shorts 조회수가 높고 인기도 많다. 트렌드를 익히고 있다. 제 채널은 소강 상태다. 어떤 것을 만들어도 큰 차이가 없다"고 털어놨다.

무릎은 철권7에서 수많은 업적을 이뤘다. 대회 우승 횟수를 떠나 게임 내에서도 세계 최초 모든 캐릭터 '오메가' 등급 달성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실질적으로 철권7 내에서도 정상에 오른 셈이다. 마땅한 목표가 생기지 않아 '특정 캐릭터 승률 70% 달성하기'와 같은 미션을 스스로 만드는 중이다.

그는 "너무 걱정하진 않는다. 철권8이 출시되면 해결될 것이다.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무대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개인적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빨리 출시되길 바란다"며 간절한 마음을 내비췄다.

철권8은 지난 2022 더 게임 어워즈에서 2차 트레일러만 공개된 상황이다. 해당 트레일러를 감상한 무릎은 "솔직히 1차 트레일러보다 그래픽 품질이 너무 낮아진 걸 보고 믿기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데빌 등장 장면까진 만족한 분위기다. 본래 무릎은 악역을 좋아하는 거로 유명하다. 철권 세계관에서 선역 위치에 서있는 카자마 진이 매번 이기는 것에 불만을 표했다. 폴 피닉스, 마샬 로우가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이게 철권8이라고"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후 그는 특이사항들을 살펴봤다. 먼저 잭8이 벽에 비치된 오브젝트 폭발과 함께 날아가는 장면을 분석했다. 무릎은 "진짜 연출인지 모르겠다. 새로운 대결 이용 오브젝트일 수 있지만 맵 효과일 가능성도 충분하다. 스트리트파이터5에서 맵 근처에서 KO 당하면 연출이 다른 효과가 대표적이다"고 전했다.

히트 시스템 관련해선 걱정과 기대를 동시에 보였다. 히트 시스템은 철권8에서 새롭게 도입되는 장치이다. 레이지 시스템과 별도 시스템으로 캐릭터 전략,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다르게 운용된다.

무릎은 히트 게이지 도입을 예상했다. 철권7 고우키와 기스의 기 게이지가 대표적이다. 히트 게이지에는 수비 위주 대결에서 공격 위주 대결로 유도하기 위한 개발팀의 의도가 담겨 있다. 공식적으로 어떤 형태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 철권8 공식 2차 트레일러

무릎은 "인터뷰에서 개발사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유리하다고 이야기했다. 모르겠다. 철권은 공격이 유리할 수 없는 게임이다. 철권4에서 증명됐다. 하지만 반응이 정말 좋지 않았다. 게임이 크게 변하지 않는 이상 콤보 연계 손맛만 달라지지 않을까"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카자마 진과 카즈야 미시마 대결 장면에서 "카즈야 미시마가 멀리서 기절 상태로 가만히 있다. 이는 트레일러 연출 아니면 새로운 기술이다. 현재 카자마 진은 상대를 멀리 밀치면서 기절 효과를 부여하는 기술이 없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실제로 하라다 카츠히로 철권 PD가 공개한 철권8 비하인드 영상에서 카자마 진이 물을 분사하는 새로운 기술로 카즈야 미시마를 멀리 밀어내면서 기절시키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다.

또한 스크류 발동 기술 추가도 예리하게 찾아냈다. 그는 "카즈야 미시마가 기원권을 적중시킬 때 카자마 진이 새로운 기술을 사용한다. 형태를 미뤄보아 호밍기로 예상된다. 철권7에서 딱딱했던 카자마 진의 콤보 루트가 철권8에서 다양해질 거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무릎은 "상황이 좋진 않지만 어쩔 수 없다. 철권8을 기다려야 한다. 철권8이 출시되면 분위기는 나아질 것이다. 개발사가 재밌는 작품으로 출시하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철권8 출시를 간절히 바라는 무릎에게 시청자들은 "무담전 정말 재밌다", "반다이남코 무릎 힘들지 않게 철권8 빨리 내놔라", "공포 게임으로 버티자", "그래도 방송 늘 재밌게 보고 있다", "철권7이 오래 되긴 했어", "철권8 출시되면 다 박살내겠다는 말로 들린다", "무릎이 곧 자원이다"고 답했다.

한편, 반다이남코는 신작 격투 게임 '철권8' 추가 정보를 오는 2월 개최되는 TWT 파이널 암스트레담 무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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