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로 나간 발전 공기업…'에너지 위기 극복' 동참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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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발전 공기업 등이 '거리'로 나섰다.
올겨울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 동참을 유도하고자 유동 인구가 많거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직접 '에너지 다이어트' 캠페인을 실시한 것이다.
한국서부발전은 11일 서울역에서 '대국민 에너지 다이어트 10 가두 캠페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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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저소득층 가정 에너지 효율 지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발전 공기업 등이 ‘거리’로 나섰다. 올겨울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 동참을 유도하고자 유동 인구가 많거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직접 ‘에너지 다이어트’ 캠페인을 실시한 것이다.
▮“에너지 절약 5대 실천강령 이행”
한국서부발전은 11일 서울역에서 ‘대국민 에너지 다이어트 10 가두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공공부문의 에너지 절감 노력을 알리고 국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서부발전 직원들은 시민들에게 무릎 담요와 일회용 손난로 등 방한 용품을 전달하며 전열기 사용 자제, 불필요한 조명 줄이기, 미사용 가전제품 플러그 뽑아두기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을 당부했다.
서부발전도 사옥의 난방온도를 17℃ 이하로 유지하면서 근무시간 중 개인 난방기 사용을 금지하고 실내조명을 30%에서 최대 50%까지 소등하는 등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5대 실천강령’을 이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부발전은 지난해 12월 에너지 사용량을 이전 3개년도 겨울철 월평균 사용량보다 10% 줄였다. 올해도 목표달성을 위해 본사와 사업소 모두 에너지 다이어트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국가적 과제에 동참해 뿌듯한 마음”이라며 “겨울 에너지 위기 극복뿐만 아니라 2023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절약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에너지 비상 상황서 국민 동참 절실”
이에 앞서 한국전력(한전)도 올 겨울 에너지 사용량 10% 절감을 목표로 지난 9일 서울 지하철 을지로입구역 일원에서 대국민 ‘에너지 다이어트 10’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다.
한전 관계자는 “지금은 세계가 에너지 소비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강력한 에너지 절약 대책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위기 상황”이라며 “전례 없는 에너지 비상 상황에서 국가 에너지 수요효율 제고, 범국민적 위기 의식 확산과 에너지 절약 동참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전은 캠페인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가정에서 국민들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 방안을 제공했다. 실천 방안으로는 ▷겨울철 실내온도 18~20℃ 유지 ▷전기 난방기 사용 자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 플러그 뽑아두기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높은 가전제품 사용하기 등이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11일 울산 동구 긴급위기보호아동 위탁 저소득층 가정을 저에너지 고효율주택으로 고치는 ‘신박한 에너지 정리’를 완료했다.
신박한 에너지 정리는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가구에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창호·LED조명·장판·도배 교체 등의 수리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동서발전은 2021년부터 시작해 지난 2년간 울산시와 동해시 총 10곳에서 신박한 에너지 정리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번 11호 수혜가정은 울산시 강북교육지원청 교육복지안전망센터의 추천으로 선정됐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에너지 복지를 향상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에너지 비용 절감과 탄소 저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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