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밀린 얘기 나눴다"… 김경수,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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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사면으로 출소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2시쯤 배우자 김정순씨와 함께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있는 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다.
김 전 지사 측은 설을 앞두고 새해 인사차 문 전 대통령을 개인적으로 예방했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 측은 "문 전 대통령 내외분께서 김 전 지사 내외를 따뜻하게 맞아주셨고 서로의 건강과 안부를 묻고 새해 덕담을 나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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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2시쯤 배우자 김정순씨와 함께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있는 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다. 김 전 지사 측은 설을 앞두고 새해 인사차 문 전 대통령을 개인적으로 예방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2월25일 부산 해양대학교 실습선 선상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전략보고회'에서 마지막으로 만났다. 이번 만남은 2년 만의 재회다.
김 전 지사 측은 "문 전 대통령 내외분께서 김 전 지사 내외를 따뜻하게 맞아주셨고 서로의 건강과 안부를 묻고 새해 덕담을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이 밀린 얘기를 나누고 산책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전날 진주에 있는 모친의 집에 방문한 뒤 이날 일정을 소화했다. 문 전 대통령 예방 일정에 앞서 양산 통도사도 방문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지난 2021년 7월 징역 2년형을 확정받은 김 전 지사는 오는 5월4일 형기가 만료되지만 지난 연말 윤석열 정부의 특별사면으로 지난해 12월28일 출소했다. 김 전 지사는 본인의 특별 사면을 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의 들러리가 되는 끼워넣기 구색 맞추기 사면을 단호히 거부한다"며 가석방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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