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옳이 "서주원, 신혼 초부터 女 문제…외도로 지난해 10월 이혼" 눈물

장진리 기자 2023. 1. 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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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아옳이가 카레이서이자 '하트시그널' 출연자인 서주원의 불륜으로 헤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아옳이는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리고 "하루하루 새로운 충격에, 분노, 슬픔에 정신을 제대로 붙잡고 있기가 힘들 때가 많았다"라고 지난해 10월 합의 이혼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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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옳이. 출처| 유튜브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유튜버 아옳이가 카레이서이자 '하트시그널' 출연자인 서주원의 불륜으로 헤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아옳이는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리고 "하루하루 새로운 충격에, 분노, 슬픔에 정신을 제대로 붙잡고 있기가 힘들 때가 많았다"라고 지난해 10월 합의 이혼을 했다고 밝혔다.

아옳이는 서주원의 외도로 이혼했고, 상간녀에 대해 손해배상소송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옳이는 이 소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서주원의 외도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아옳이는 "제가 이제야 말씀드릴 수 있는 이유는 제게는 너무 갑작스러운 준비되지 않은 사고같은 일이었고 분노가 슬픔이 너무 커서 통제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가정을 지켜보려고 노력을 계속 하고 있었다. 고민을 많이 했는데 어느 정도까지 이야기를 해야할지 너무 많은 억측과 오해들이 퍼져 있어서 얘기해드리는 게 예의일 것 같다"라고 어렵게 입을 열었다.

아옳이는 "하루하루 새로운 충격에 분노 슬픔에 정신을 제대로 붙잡고 있기가 힘들 때가 많았다. 너무 힘들었지만 무너지고 싶지는 않았다. 참 최선을 다해 버텼다"라며 "저는 결혼생활 동안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았다. 그런데 도리어 제가 바람을 폈다고 추측하게 만드는 저격글을 올리고, 그 저격글 때문에 불륜녀로 낙인찍히는 억울한 상황들까지 하루하루가 쉽지 않았다"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이어 "이 결혼은 제가 한 선택이었고 제 선택이 잘못된 선택이었어도 끝까지 제 선택에 책임을 지고 싶었다"라며 "신혼 초부터 계속 여자 문제들이 반복됐다. 부부상담 받고 극복했던 경험이 있었고 제가 기다려주고 사랑으로 감싸주면 가정도 회복되고 그 사람도 달라질 거라고 생각했다. 여러분들한테 기다려달라고 한 시간 동안 애원도 해보고 가정을 위해 마지막으로 노력해보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또 아옳이는 "저도 점점 지쳐가더라. 그런데 (팬들이) 둘이 만나는 사진을 많이 보내주더라. 새로운 장면을 볼 때마다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 들고, 가장 힘들었던 건 제가 보증금도 내주고 인테리어도 해준 레스토랑이 있었다. 우리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애착을 가진 곳이었는데 그곳에서 스킨십 하는 걸 봤을 때 진짜 많이 울고 힘들었다"라고 했다.

아옳이는 서주원이 외도를 했음에도 오히려 엄청난 금액의 재산분할을 요구했다며 "돈 앞에서 변해버린 모습이 너무 안타깝고 슬펐다. 너무나도 큰 금액을 요구했기 때문에 재산분할해줄 금액을 낮추는 과정도 시간이 꽤 걸리고 상처가 되는 시간이었다"라고 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합의 이혼을 했고, 아옳이는 이후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악화로 진주종 수술을 하고 회복 중이다.

아옳이는 "큰 일을 겪고 나니까 저를 비난하는 작은 오해들, 상처들은 귀엽게 느껴지더라. 그만큼 강해지고 마음이 편안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이제는 고맙다. 떠나면서 정말 많은 걸 알려주고 갔구나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인생이 바닥인 것 같아도 그 순간이 절대 끝이 아니더라. 저는 제 인생이 더 다채롭고 아름다운 드라마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제 드라마의 끝은 해피엔딩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돌싱이 됐다. 상상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혼녀라는 수식어가 처음엔 제 인생의 걸림돌이 될 거라고 생각해 두렵고 용기가 나지 않았던 것 같았다. 1년 동안 전쟁, 폭풍 같은 시간을 헤쳐나가보니까 디딤돌 삼아서 정성스럽게 제 인생 다시 잘 가꿔나가 보려고 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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