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 의혹’ 방통위 정책위원 입건

황병서 2023. 1. 11. 18: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조작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심사위원들에게 점수를 고의로 깎게 한 의혹을 받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정책위원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박경섭 부장검사)는 지난달 말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 개입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방통위 정책위원 이모씨를 입건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모씨,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검찰, 지난해 이 위원 사무실 압수수색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조작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심사위원들에게 점수를 고의로 깎게 한 의혹을 받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정책위원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전경.(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박경섭 부장검사)는 지난달 말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 개입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방통위 정책위원 이모씨를 입건했다.

이 위원은 지난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당시 방통위 방송정책 부서 양모 국장, 차모 과장과 공모해 심사위원을 임의 배정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해 이 위원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뒤 확보한 이 위원의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디지털 포렌식(데이터 복원·분석)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다음 주 중 이 위원을 불러 한상혁 방통위원장이 TV조선 재승인 심사 평가에 대한 지시했는지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북부지법은 업무방해 혐의 등을 받는 방통위 양 국장과 차 과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 중이다.

황병서 (bshwa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