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킹달러, 빛보는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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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이 10일(현지시간) 8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지난 9일에는 금 현물 가격이 온스(31.1g)당 1881.5달러까지 올라 지난해 5월 9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금은 이날 현물가격이 0.24% 오른 온스당 1877.62달러, 선물은 0.16% 상승한 1880.80달러를 기록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달러 약세에 베팅하고 있고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 수요를 늘리게 될 것"이라며 금 가격 상승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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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CNBC에 따르면 미국 달러 약세와 국채 수익률 하락이 지속되면서 올해 들어 금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금 현물 가격이 온스(31.1g)당 1881.5달러까지 올라 지난해 5월 9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 제롬 파월 의장, 미셸 보먼 이사 등 연방준비제도(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연달아 고강도 금리인상 지속을 예고하면서 국채 수익률이 올라 주춤하고 있으나 금 가격 상승 흐름은 꺾이지 않았다는 평가다.
금은 이날 현물가격이 0.24% 오른 온스당 1877.62달러, 선물은 0.16% 상승한 1880.80달러를 기록했다. 삭소뱅크 상품전략책임자 올 핸슨은 "미국의 지난해 12월 고용동향이 국채 수익률과 달러를 하락세로 유도해 금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핸슨은 "춘제(설)를 앞두고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폐기하면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데다 중국 인민은행(PBOC)이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에 걸쳐 금 62t을 매입했다"고 말했다.
헨슨은 금 가격 향배를 좌우할 또 다른 변수로 12일 발표되는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꼽았다. 그러면서 금 가격이 온스당 1896달러를 돌파할지 여부가 CPI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리브모어파트너스 창업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데이비드 뉴하우저 역시 "금 가격의 상승 모멘텀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달러 약세에 베팅하고 있고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 수요를 늘리게 될 것"이라며 금 가격 상승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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