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값 작년 3월 수준으로 하락…휘발유와 차이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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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가격이 계속 내리고 있다.
유류세 인하 폭이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 차도 좁혀졌다.
경유와 휘발유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는 것은 유류세 인하 폭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경유에만 역대 최대 유류세 인하 폭이 계속 적용되면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 역전 현상도 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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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경유 가격이 계속 내리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로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유류 가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유류세 인하 폭이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 차도 좁혀졌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ℓ당 1685.26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2.1% 이상 내린 수치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30.70원에서 1561.36원으로 2%가량 올랐다. 경유와 휘발유 가격 차이도 지난해 말 191원에서 이달 현재 123.9원으로 줄었다.
경유와 휘발유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는 것은 유류세 인하 폭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말로 끝난 유류세 인하 조처를 올해까지 연장했지만, 휘발유 인하 폭을 기존 37%에서 25%로 줄였다.
경유에만 역대 최대 유류세 인하 폭이 계속 적용되면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 역전 현상도 완화하고 있다. 연료용으로 많이 쓰이는 등유 값도 지난해 말 ℓ당 1515.72원에서 이달 10일 ℓ당 1503.42원으로 0.8% 하락했다.
한편, 국제유가도 올해 들어 계속 내림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물 가격은 지난해 말 배럴당 80.47달러에서 이달 현재 74달러대로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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