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트, ‘자전거 휠’ 품질로 승부…“네오와이즈 전기자전거 생산, 경쟁력 확대 노력”

김세형 2023. 1. 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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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창 코메트 대표(오른쪽)이 임직원과 파스포츠 카본 휠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코메트

코로나19 이후 자전거를 이용하는 이들이 늘었다. 건강 관리 용도로 이용하는 이들부터 전문적으로 라이딩을 즐기는 이들까지 자전거를 즐기는 방법도 다양해졌다. 최근에는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자전거의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자전거 휠에 대한 관심까지 높아졌다. 자전거 휠은 자전거의 핵심 부품 중 하나다. 지면에 계속 닿기에 손상이나 마모의 가능성이 많다. 품질이 좋고, 사후관리(AS)가 구매를 위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코메트는 '파스포츠'를 통해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자전거 휠을 선보이고 있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AS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김해창 코메트 대표는 "파스포츠를 시장에 선보이면서 가장 먼저 진행한 사업은 기존 고객님들이 사용하고 계셨던 제품들을 대상으로 한 정비 서비스였다"며 "중국산 제품이란 한계가 있었지만 고객이 직접 '직구'한 제품까지 AS에 나서며 고객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코메트는 이탈리아 휠 브랜드인 펄크럼의 서비스센터를 과거부터 운영하는 등 휠에 대한 경험이 많았기에 가능한 일이다.

특히 파스포츠는 자체 림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제품도 빠르게 공급하고 있다. 코메트는 국내 자전거 휠 브랜드로 휠 전문 서비스센터를 오프라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파스포츠의 가장 핵심 제품은 '방투 시리즈'다. 보편화된 제품이 방투 C 시리즈이고, 방투 S 시리즈의 경우 카본 스포크를 이용한 성능 위주의 라이더가 선택하는 제품이다.

김 대표는 "다양한 형태의 라이딩을 즐기기 위해선 방투 C4 혹은 C6를, 좀더 비용을 투자하더라도 높은 성능을 원하신다면 방투 S4 혹은 S6기 좋다"고 말했다. 최근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제품은 방투 S6이다. 시승을 한 이들이 가벼운 느낌과 AS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김 대표는 "카본 스포크가 보편화되기 이전 2019년에 파스포츠는 교체 가능한 카본 스포크를 사용한 휠을 시장에 거의 처음 선보였다"며 "과거 본딩 방식으로 제작, 교체를 할 수 있더라도 공장으로 돌려보내 작업을 했어야 했지만 교체 가능한 카본 스포크를 이용해 휠이 제작됨으로 정비성이 크게 높아져 사용자로 하여금 파손에 대한 불안감을 많이 줄였다"고 전했다. 이어 "카본 스포크는 휠 전체의 무게를 줄여주는 효과와 더불어 성능적으로 보다 단단한 휠을 제작 가능케 해서, 사용자로 하여금 동력 손실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주문형 프리미엄급 에어 에보(AIR EVO)휠도 소비자들에게 주목받는 제품 중 하나다. 가벼운 무게에 초점이 맞춰 제작된 제품으로 가장 높은 등급의 카본 원사를 사용한 림과 SAPIM의 SUPER 시리즈 스포크 및 초경량 EXTRALITE 허브가 적용됐다. 25MM 림높이의 튜블러 모델의 경우 앞뒤 한조에 750g 정도다.

김 대표는 자전거 휠 구입할 경우 가격과 디자인이 아닌 AS 여부를 확인해야한다고 강조한다. 타이어 및 튜브를 제외하고는 지면에서 가장 가까이 위치하는 자전거 부품인 만큼 노면 충격을 가장 많이 받고, 생각지 못한 파손이 발생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스포츠는 AS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전거 휠 시장의 점유율을 끌올린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자전거 생산업체로서 '전기자전거 시대'를 맞아 전기자전거 판매도 적극 나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 대표는 "2022년부터 스마트 모빌리티에 사업 방향을 맞추고 독일 MAHLE사의 전기자전거 시스템을 국내 독점 공급하고,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여 자사 브랜드인 네오와이즈라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11Kg대의 카본 완성자전거를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생브랜드이지만 제품 경쟁력과 함께 AS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서비스센터를 전국적으로 더 많이 만드는 게 꿈"이라며 "품질 경쟁력과 함께 지역에 있는 사용자도 편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AS경쟁력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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