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2년 만에 文 전 대통령 만났다…“새해 인사차 방문”

양산 평산마을 찾아 2시간 가량 예방

지난해 말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지난해 12월 28일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 후 취재진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뉴스1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1시 50분쯤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다. 이날 예방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 전 지사는 2시간 넘게 사저에 머문 뒤 오후 4시 15분쯤 밖으로 나왔다.

김 전 지사 측은 설을 앞두고 새해 인사차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 측은 “문 전 대통령 내외분께서 따듯하게 맞아주셨다”며 “서로 건강과 안부, 새해 덕담을 나눴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약 2년 만에 만났다. 문 전 대통령이 지난 2021년 2월 25일 부산시 부전역과 가덕신공항 예정지 앞바다 어업지도선 선상 등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 행사에 참석했고 김 전 지사는 해당 행사에서 동남권 메가시티 비전 등을 문 전 대통령에게 직접 설명했다.

이른바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된 김 전 지사는 윤석열 정부의 특별사면으로 지난해 12월 28일 창원교도소를 나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