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또 보복…한·일 국민 '중, 경유 비자 면제'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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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보복성 조치를 '또' 내놨습니다.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한 지 하루 만에 경유 비자 면제도 안 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류선우 기자, 앞으로 우리가 어떤 불편을 더 겪게 되는 겁니까?
[기자]
원래 중국은 경유자에 한해 72∼144시간 동안 공항 등 지정된 곳에 비자 없이 머물 수 있도록 허용해 왔는데요.
우리나라와 일본 국민은 더는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없게 됩니다.
아울러 중국은 우리나라와 일본 국민에 대해 현지에 도착해서 발급받는 비자, '도착 비자' 발급도 중단하겠다고 했는데요.
중국이민관리국은 "최근 소수의 국가에서 중국 국민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이런 조치를 도입했다"며 오늘(11일)부터 이 조치가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여행업계에서는 중국을 경유해 가는 항공 노선이 많지는 않아 이번 조치에 따른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이 조치는 우리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 게 계기가 된 건데, 코로나 유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겨울철 유행 감소세가 뚜렷합니다.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1만 4673명으로, 전주보다 9.6% 줄었습니다.
2주째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인데요.
앞으로 유행세를 가늠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는 0.95로, 약 석 달 만에 '1'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때문에 정부는 다음 주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여부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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