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과 성장한 경남, 이제는 '문화·관광'을 제2의 성장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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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경남의 역사와 문화, 천혜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고품격 관광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남부내륙철도와 가덕신공항 건설,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추진 등 남해안을 오가는 빠른 교통망이 구축될 예정인 데다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에 'K-컬처 융합관광산업'이 포함됨에 따라 도는 문화관광산업을 이제 경남의 주력 산업으로 육성할 기회로 판단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 한국방문의 해와 연계해 팸투어 등 경남 관광의 매력을 해외에도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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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남해안 해양관광벨트 조기 구축
제조업과 같이 성장한 경상남도가 문화·관광산업을 제2의 성장축으로 만든다
도는 경남의 역사와 문화, 천혜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고품격 관광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남부내륙철도와 가덕신공항 건설,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추진 등 남해안을 오가는 빠른 교통망이 구축될 예정인 데다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에 'K-컬처 융합관광산업'이 포함됨에 따라 도는 문화관광산업을 이제 경남의 주력 산업으로 육성할 기회로 판단했다.
우선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힘을 쏟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오는 6월 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역사문화권 정비 사업과 고도 지정 등에 탄력을 받게 되고, 경남은 세계적인 역사문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다.
도는 최근 관광시장 회복세에 맞춰 5개 테마의 경남 특화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고급 골프장 라운딩과 요트투어를 결합한 '럭셔리', 경비행기·패러글라이딩 등 일상을 벗어나 극강의 스릴을 경험하는 '익스트림', 도심과 단절된 자연 속 체험 프로그램 '치유힐링', 유명 산악인과 함께 완전정복해 보는 '지리산', 남해안에서 즐기는 액티비티 '해양레저'로, 3월부터 국내외 관광객을 모집한다.
앞으로 온라인 여행플랫폼에 해당 상품을 입점시키고 수도권과 청년세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 한국방문의 해와 연계해 팸투어 등 경남 관광의 매력을 해외에도 알릴 계획이다.
남해안을 낀 경남과 부산, 전남은 지난달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상생 협약을 맺고 구체적인 세부 계획을 마련 중이다.
이들 3개 시도는 남해안 관광브랜드와 관광상품 개발, 해안관광도로 조성·항공관광 육성 등 관광인프라 확충, 남해안권 관광개발청 신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과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 활동을 함께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도 올해 주요 업무 계획을 통해 남해안을 대표 해양레저 관광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어르신 친화형 생활체육 사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시군에서 체육시설을 건립할 때 건강측정실과 운동처방실 등 어르신 친화형 체육시설을 우선적으로 갖추도록 했다.
어르신 행복 프로젝트의 하나로 스포츠 전문가가 경로당, 마을회관 등을 찾아가는 면역증진 프로그램과 일대일 운동지도·재활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나이야 가라' 사업 확대를 검토한다.
어르신의 각종 체육대회 참여 기회도 늘린다. 어르신이 선호하는 종목 대회 3~5개를 마련하고 도지사배 파크골프 대회는 전국 규모로 확대한다. 도지사배 대회 27개 중 6~70대 어르신 참가 부문이 없는 14개 대회에도 어르신부가 추가되도록 종목별 경기단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다.
지난해 9월 도민에게 개방된 도지사 관사 주변 일대를 도민을 위한 문화활동 공간으로 바꿀 계획이다.
도는 도민 의견과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종합계획을 수립해 올해 안에 도민이 원하는 콘텐츠에 맞춘 시설 새단장과 관사 주변 둘레길 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남도 차석호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는 경남의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 융성하고 활력있는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매력적인 남해안 관광인프라를 빨리 구축해 경남을 세계인이 찾는 대한민국 명품 도시로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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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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