뮐러 전력강화위원장 "국내외 모든 국적 감독 선임 가능"

금윤호 기자 2023. 1. 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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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뮐러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새로 취임할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뮐러 위원장은 자신의 첫 과제인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백지 상태에서 출발하겠다면서 협회와 지도자, 선수들 사이에서 소통하고 중재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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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 신임 위원장 "감독 후보군, 백지 상태에서 검토할 것"
선임 시기 두고 "빨리 빨리보다 맞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중요"
미하엘 뮐러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미하엘 뮐러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새로 취임할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뮐러 위원장은 자신의 첫 과제인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백지 상태에서 출발하겠다면서 협회와 지도자, 선수들 사이에서 소통하고 중재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지난 4일 이용수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위원장이 물러난 뒤 사상 첫 외국인 전력강화위원장에 임명된 뮐러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마이클 뮐러라고 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뮐러 위원장은 영어로 차기 감독 선임 과정과 기준, 위원장으로서의 역할과 임무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뮐러 위원장은 감독 선임에 관한 질문에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논의할 예정이다. 가이드 라인에 따라 선임 절차에 착수하겠다. 지금까지는 감독의 국적에 대한 기준은 없는 상황이다. 명확한 기준에 따라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계약 기간은 결정된 바 없다. 협상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개인적으로 긴 기간 계약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신임 절차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두고는 "크게 5가지 주제로 만들었다. 전문성, 감독의 경험, 확실한 동기부여, 팀워크 그리고 환경적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차 후보군이 추려진 데 대해서는 "전임 위원회로부터 후보 리스트를 받았다. 감사하지만 현재로는 백지 상태로 검토하겠다. 개인적 네트워크까지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단계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면서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뮐러 위원장은 대표팀 선수들의 의견도 반영하겠다며 감독 선임 시기에 대해서는 "축구 비즈니스에서 특정 날짜를 예상하기는 어렵다. 빠른 것보다 중요한 것은 맞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며 "절차에 따라 확실한 감독 선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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