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챗 공장 차렸나? 김어준 사흘만에 1억5천 벌었다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사진=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캡처

진보성향 방송인 김어준씨가 TBS 라디오 '뉴스공장'에서 하차한 후 새로 시작한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이하 뉴스공장) 라이브 방송에서 3일간 1억4700만원이 넘는 '슈퍼챗' 수익을 거뒀다.

11일 유튜브 순위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뉴스공장 라이브 방송에서 슈퍼챗으로만 2598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 9일 첫 방송 때에는 슈퍼챗 수익이 9292만원이었고, 전날인 10일은 2751만원이었다. 아울러 이날까지 3일간 뉴스공장의 슈퍼챗 누적 수익은 1억4700만원이다. 다만 3일간의 추세로 볼 때 조회수와 슈퍼챗 수입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슈퍼챗 수익. /사진=플레이보드 캡처

슈퍼챗은 유튜브가 2017년 도입한 콘텐츠 구매 플랫폼이다. 아프리카TV 별풍선처럼 라이브 방송 시청자가 일정 금액을 유튜버에게 후원하는 방식이다. 시청자당 1회 1000~50만원의 후원이 가능하며, 수익구조는 유튜버 70%, 유튜브 30%다.

이날 슈퍼챗 수익은 같은 날 2위를 기록한 보수 유튜버 'KNL 강용석 나이트 라이브'(662만7698원)보다 4배 많은 수준이다. 뉴스공장은 첫 방송 이후 3일 연속 전 세계 슈퍼챗 수익 순위에서 1위 자리에 유지했다. 2위의 유튜버 슈퍼챗 수익과 비교해 최소 3배에서 최대 9배 차이를 보였다.

한편, 김씨가 2016년 9월부터 진행한 TBS 뉴스공장은 그간 꾸준한 정치 편향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지난해 12월 3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됐다. 이후 김씨는 스튜디오를 TBS시절과 거의 흡사하게 꾸몄고 일부 TBS인력도 자신의 채널로 영입해 운영중이다. 구독자 수는 현재 88만명을 넘어섰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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