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승 투수에 KBO 관심투수까지 영입했지만…”류현진 기다린다”

2023. 1. 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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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의 재활 진행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3시즌 개막 선발로테이션은 알렉 마노아, 케빈 가우스먼을 중심으로 호세 베리오스, 크리스 배싯이 주축을 이룬다. 여기에 기쿠치 유세이 혹은 미치 화이트가 5선발 경쟁을 펼치는 구도다.

토론토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외부에서 선발투수를 보강했다. 최근 우완 드류 허치슨을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했고, 11일(이하 한국시각)에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 잭 톰슨을 데려왔다.

허치슨은 2022년에 KBO리그 몇몇 구단의 관심을 끌었던 투수다. 현실화되지 않았다. 태평양을 건너기보다 마이너리그에서 계속 도전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됐다. 33세로 적은 나이가 아닌 만큼, KBO리그에서 반전을 일궈내 미국에 돌아가기엔 애매하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135경기서 38승33패 평균자책점 4.89. 결국 올해 토론토에서 도전을 이어간다.

톰슨은 1993년생 우완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55경기서 6승17패 평균자책점 4.44. 인상적인 실적을 남기지 못했다. 결국 토론토로선 허치슨과 톰슨 모두 보험용 영입이라고 봐야 한다. 기쿠치와 화이트가 모두 실패할 가능성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결국 류현진의 존재감은 잊힐 수 없다. 캐나다 데일리 하이브는 이날 “토론토는 팔꿈치 부상으로 2022년 대부분 결장한 뒤 7월 복귀를 목표로 하는 8000만달러 사나이 류현진의 재활 진행을 여전히 기다린다”라고 했다.

류현진은 6월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7월 메이저리그 복귀를 목표로 미국에서 개인훈련 중이다. 잘 풀리면 토론토로선 시즌 막판 강력한 무기를 얻는다. 그러나 재활은 끝날 때까지 누구도 복귀시점을 장담할 수 없다. 7월에 돌아와도 예년의 기량을 찾는데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즉, 토론토로선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할 때, 선발투수의 양을 불릴 필요성은 있다. 어떻게든 선발진 후미와 류현진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려고 하는 몸부림이다. 기존 선발투수 4인방 외에 한 명이라도 각성하면 류현진의 복귀를 여유 있게 기다릴 수 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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