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은,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 NO! 적극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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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흔살이 됐다면 이전보다 전립선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따라서 전립선비대증을 노화현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치료해야 할 질환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의료계의 조언이다.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다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환자 10명 가운데 8명꼴로 약물치료를 통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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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뇨시 불편감 있어도 방치하는 사람 많아…노화현상 아닌 질환
과음·과식, 카페인 음료 피하고 물 자주 마시며 꾸준히 운동해야
올해 마흔살이 됐다면 이전보다 전립선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요즘처럼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는 전립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주의해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은 40대부터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음주와 과식을 피하고, 커피나 탄산음료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줄이며, 물을 자주 마시는 한편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특히 전립선비대증을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착각하고 배뇨시 불편감이 있어도 병원을 방문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럴 경우 병을 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립선은 소변이 나오는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조직이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조직으로 나이가 들수록 점점 커지는 특징이 있다. 이때 커진 전립선이 방광입구, 요도를 자극하면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때 나타나는 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려워 화장실에 자주 가는 것과 소변 줄기가 가늘고 자주 끊기는 등 크게 두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소변이 자주 마려워 화장실을 자주 찾을 경우 심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또 소변 줄기가 가늘고 자주 끊기는 증상도 화장실을 자주 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게다가 합병증으로는 방광 결석, 급성 전립선 염증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전립선비대증을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으로 생각해 방치하기 쉬운데 이는 우리나라 80세 이상 남성 가운데 약 80%가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어 쉽게 하는 착각이다.
따라서 전립선비대증을 노화현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치료해야 할 질환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의료계의 조언이다.
특히 전립선 건강은 겨울철 날씨가 추울수록 잘 지켜야 한다. 전립선 근육인 평활근은 자율신경계에 의해 움직이는데, 기온이 내려가면 이 근육 수축하고, 전립선에 둘러싸인 요도가 좁아지면서 소변줄기가 약해진다. 또 낮은 기온 탓에 땀을 적게 흘리면서 상대적으로 소변량이 많아진다. 이때 상대적으로 화장실을 자주 찾게 되면서 통증 역시 잦아지는 것이다.
전립선비대증도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과도한 음주와 과식을 피하고, 커피나 탄산음료 등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의 섭취도 줄이는 것이 좋다. 또 물을 자주 마시고,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다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가 있다. 환자 10명 가운데 8명꼴로 약물치료를 통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전립선이 너무 커져 약물로 치료하기에는 늦은 경우에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개복수술을 했지만 요즘에는 레이저를 이용해 간편하게 치료할 수 있다. 레이저로 전립선 부위를 녹이거나 제거하는 것이다. 또 회복이 빠르고 치료효과가 좋은 장점이 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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