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40대에 더 매서운 '고용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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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7개월 연속 줄었다.
지난해 5월 93만 5000명이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이 7개월 연속 줄어 50만 명대 붕괴까지 목전에 둔 상황이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은 전년 대비 10만 명 늘어나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저효과는 물론 경기 둔화와 고령화 등 인구 변동 등의 영향이 복합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을 9만 명,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만 명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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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폭은 7개월 연속 줄어들어
"올해는 10만명 증가에 그칠 것"
월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7개월 연속 줄었다. 경기 둔화가 본격화하며 올해 고용 시장은 더욱 얼어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만 9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5월 93만 5000명이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이 7개월 연속 줄어 50만 명대 붕괴까지 목전에 둔 상황이다.
양뿐만 아니라 질도 좋지 않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2만 5000명 줄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경제 주축인 40대 취업자 수는 5만 7000명 감소해 6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44만 명 늘어 전체 취업자 증가 폭의 86%를 차지했다.
다만 지난해 연간으로 보면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81만 6000명 늘었다. 2000년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정부가 재작년 제시했던 2022년 취업자 증가 예상치(28만 명)의 2.9배 수준이기도 하다. 코로나19 방역 해제 이후 사람들의 경제활동 참가가 늘고 방역·돌봄 수요 확대, 배달 등 비대면 관련 일자리 확대 등이 맞물린 영향이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해 고용 상황을 “이례적 호조”라고 평가, 이 같은 고용 훈풍이 올해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은 전년 대비 10만 명 늘어나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저효과는 물론 경기 둔화와 고령화 등 인구 변동 등의 영향이 복합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출 감소 등 경기 둔화가 본격화함에 따라 주요 기관들도 올해 고용 상황이 부진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을 9만 명,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만 명으로 전망한 바 있다.
세종=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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