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심 잡아라”…국힘 당권주자들 서울시당 신년회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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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두 달 정도 앞두고 당권주자들이 시·도당 신년회 행사에 잇따라 총출동하며 '당심' 잡기에 나섰다.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회에는 당권주자들이 총집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미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물론, 전날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사의 뜻을 밝히며 이번 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떠오른 나경원 전 의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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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력투쟁]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두 달 정도 앞두고 당권주자들이 시·도당 신년회 행사에 잇따라 총출동하며 ‘당심’ 잡기에 나섰다.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회에는 당권주자들이 총집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미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물론, 전날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사의 뜻을 밝히며 이번 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떠오른 나경원 전 의원도 참석했다. 이들은 저마다 ‘내가 총선 승리를 이끌 당 대표 적임자’라며 당심에 호소했다.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 연대)를 띄우며 친윤석열계(친윤계) 대표 후보를 자처하고 있는 김기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깊은 상호 교감”을 내세우며 “분란 없이 통합모드로 당을 이끌 리더십”을 강조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출산 때 대출 탕감’ 저출산 대책을 내세웠다가 대통령실과 엇박자 논란을 빚은 것을 의식한 듯 “절대 화합, 절대 단합, 일치단결”을 외치며 “총선승리는 바로 서울과 수도권의 승리로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과 윤상현 의원은 ‘수도권 대표론’을 띄우며 김 의원 견제에 나섰다. 윤 의원은 특히 “뺄셈 정치 디엔에이(DNA)가 나경원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향해 발동되고 있다”며 당내 친윤계를 중심으로 나오는 ‘나경원 불출마 요구’를 비판했다.
조경태 의원은 국회의원 비례대표제·국회의원 면책특권·정당 국고보조금을 폐지하는 “‘3폐 개혁운동’을 하겠다”고 강조했고,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깨끗한 정치를 할 수 있도록 공천 혁명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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