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세계랭킹 15위' 카레뇨 부스타에 역전승

이상필 기자 2023. 1. 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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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당진시청, 세계랭킹 84위)가 세계랭킹 15위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을 격파했다.

권순우는 11일(한국시각)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단식 2회전에서 카레뇨 부스타를 세트스코어 2-1(3-6 6-4 6-4)로 제압했다.

권순우는 이메르와 지난해 1월 맞붙었으며, 세트스코어 0-2(3-6 2-6)로 패한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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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당진시청, 세계랭킹 84위)가 세계랭킹 15위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을 격파했다.

권순우는 11일(한국시각)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단식 2회전에서 카레뇨 부스타를 세트스코어 2-1(3-6 6-4 6-4)로 제압했다.

권순우는 지난주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 대회에서는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하지만 본선 출전 선수 중 불참자가 나오면서 럭키 루저로 본선 출전 기회를 잡았고, 1회전에서 토마스 마하치(체코, 115위), 2회전에서 카레뇨 부스타를 연파하며 8강에 안착했다.

카레뇨 부스타는 통산 7회 우승을 자랑하는 강자로, 이번 대회 2번 시드로 참가했다. 지난 2017년 9월에는 세계랭킹 10위에 올랐었다. 권순우는 카레뇨 부스타와의 지난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지만, 2전3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권순우는 첫 세트를 게임스코어 3-6으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2세트와 3세트를 연달아 6-4로 따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했다.

권순우는 8강에서 미카엘 이메르(스웨덴, 77위)와 격돌한다. 권순우는 이메르와 지난해 1월 맞붙었으며, 세트스코어 0-2(3-6 2-6)로 패한 기억이 있다. 1년 만에 재대결에서 설욕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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