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국익 외교 본격 전개···'글로벌 중추국가' 도약

2023. 1. 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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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이어서 업무보고 내용 살펴봅니다.

외교부는 인태전략으로 국제사회에서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가치와 국익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전개할 계획입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미중 패권경쟁이 심화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상황.

전 세계를 덮친 팬데믹과 공급망 교란 등으로 우리 외교 환경은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외교부가 올해, '가치'와 '국익'을 중시하는 능동적 외교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인태전략을 시행해 국제사회에서 국력에 걸맞는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녹취> 박 진 / 외교부 장관

"올해는 우리 외교 역사상 최초의 포괄적 지역전략인 인도-태평양 전략 실행의 원년이 됩니다. 인태전략은 우리나라가 더 이상 한반도라는 또는 동북아라는 지정학적인 틀에 갇혀 있지 않을 것을 선언한 것입니다."

포용·신뢰·호혜 3대 협력 원칙을 토대로 에너지 협력 등 9개 중점 과제를 추진하고,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 개최로 태평양 도서국들과의 관계도 강화합니다.

동맹국과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는 공동 번영의 외교를 실현합니다.

올해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과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을 내실화하고, 한일·한중 관계 발전에 힘쓸 계획입니다.

북한 문제의 실질적 해결을 위해서는 한미 공조와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화해 북한의 도발 시 단호히 대응하고, '담대한 구상' 공감대 확산, 북한인권 해결을 위한 주도적 역할을 할 계획입니다.

경제안보·세일즈 외교에도 박차를 가합니다.

IPEF 등 새로운 협력을 통해 능동적으로 국익을 추구하고, 첨단 과학기술 분야 국제 규범을 선도할 계획입니다.

또, 모든 재외공관을 수출 전진 기지로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녹취> 조현동 / 외교부 1차관 (10일, 업무보고 사전 브리핑)

"우리 산업의 해외 수출·수주 지원의 선봉에 나서고자 외교부 내 '원스톱 수출·수주 외교지원 TF' 등 본부-공관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전개할 것입니다."

외교부는 이밖에도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등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을 위해 힘쓸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임주완, 윤정석 / 영상편집: 양세형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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