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이엠씨 일반 청약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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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쟁률이 최고 3763 대 1까지 치솟았던 공모주 일반청약이 미달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일반 기업의 공모주 청약이 미달한 것은 2019년 7월 스마트팩토리 기업 코윈테크 이후 2년6개월 만이다.
한 투자운용사 관계자는 "2019년과 비교하면 증시 여건이 그리 나쁘지 않은데 청약이 미달했다는 건 공모가 산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며 "연초부터 시장에 나쁜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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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 물량, 한화증권 인수할 듯"
지난해 경쟁률이 최고 3763 대 1까지 치솟았던 공모주 일반청약이 미달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기업공개(IPO) 시장 침체기였던 2019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은 반도체 특수가스 제조사 티이엠씨가 일반청약에서 0.8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총 45만 주를 모집하는 데 36만6400주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 건수는 2138건에 그쳤다. 반면 같은 날 일반청약을 받은 한주라이트메탈은 평균 경쟁률 565 대 1로 흥행에 성공했다.
증권가는 티이엠씨의 청약 미달을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공모가는 기업가치 대비 평균 20~30% 할인한 가격에 책정되기 때문에 미달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다. 일반 기업의 공모주 청약이 미달한 것은 2019년 7월 스마트팩토리 기업 코윈테크 이후 2년6개월 만이다. 한 투자운용사 관계자는 “2019년과 비교하면 증시 여건이 그리 나쁘지 않은데 청약이 미달했다는 건 공모가 산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며 “연초부터 시장에 나쁜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IPO 시장은 지난해 말부터 스팩을 중심으로 전조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NH스팩27호, IBK스팩21호, 비엔케이스팩1호 등이 줄줄이 모집 물량을 채우지 못하면서다. 연초 컬리와 현대삼호중공업, 골프존카운티 등 대어들이 상장을 철회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
IB업계는 티이엠씨 주관사인 한화투자증권이 미달 물량을 인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 결과도 저조해 공모주를 받을 기관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서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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