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 "메리디언 인수 이달 완료"

송연주 기자 2023. 1. 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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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최소 10개국 이상 국가에 직접 판매 체계 구축을 목표로 기업 인수합병(M&A)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진단기업 메리디언의 인수는 이달 말 완료할 예정이다.

조 전무는 "미국 메리디언 인수가 막바지에 와있다"며 "최소 10개국 이상에 직접 판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메리디언은 1976년 설립된 미국 체외진단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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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0개국 이상에 직접 판매 체계 구축할 것"

에스디바이오센서 조혜임 전무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중인 '제41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에서 발표했다. (사진=에스디바이오센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진단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최소 10개국 이상 국가에 직접 판매 체계 구축을 목표로 기업 인수합병(M&A)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진단기업 메리디언의 인수는 이달 말 완료할 예정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조혜임 전무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중인 '제41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의 아시아태평양·중남미 섹션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이 회사는 올해 처음 JPM에 참가했다.

조 전무는 “미국 메리디언 인수가 막바지에 와있다”며 “최소 10개국 이상에 직접 판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작년 7월 사모펀드(PEF) 운용사 SJ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를 15억3000만 달러(약 2조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말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메리디언은 1976년 설립된 미국 체외진단 기업이다. 신시내티 외에도 독일, 영국, 이태리, 캐나다 등에 생산시설과 연구시설 등을 보유하고 있다. 팬데믹 속 진단시약과 유전자 증폭(PCR) 테스트 기기를 공급하면서 급성장했으며 2021년 매출액은 3억4000만 달러(약 4421억원)다.

인수가 완료되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팬데믹 상황에서 유럽, 아시아 등으로 진출 영역을 넓혀 왔다.

특히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로 외형이 급격하게 커진 후 2021년 말부터 해외 진단 의료기기 제조사 또는 유통회사를 잇달아 인수했다. 2021년 11월 브라질 진단기업 에코 디아그노스티카를 470억원에 사들였고 작년 5월 162억원에 독일 체외진단 유통회사 베스트비온을 인수했다. 같은 해 619억원에 이탈리아 체외진단 유통회사 리랩을 인수한 바 있다.

메리디언 외에도 생산 역량을 키우기 위해 생산 시설을 추가 확보하겠단 계획이다. 조 전무는 “미국에 추가적인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730억원 수준이던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매출액은 코로나19를 거치며 2020년 1조6861억원, 2021년 2조9299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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