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예금금리 하락분, 대출금리에 반영될 것"

이정필 기자 2023. 1. 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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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최근 예금금리는 하락하는 반면 대출금리는 상승한다는 지적에 시장금리 반영 시차에 따른 단기적인 현상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은행연합회는 11일 설명자료를 통해 "예대금리차 확대 현상은 최근 시장금리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예금과 대출의 만기구조 차이에 따라 빚어진 단기적인 현상으로 풀이된다"며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3.25%로 변동이 없었으나 국내 자금조달시장 상황이 다소 안정되면서 시장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예금금리도 시장금리 상황을 반영해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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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은행권이 최근 예금금리는 하락하는 반면 대출금리는 상승한다는 지적에 시장금리 반영 시차에 따른 단기적인 현상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은행연합회는 11일 설명자료를 통해 "예대금리차 확대 현상은 최근 시장금리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예금과 대출의 만기구조 차이에 따라 빚어진 단기적인 현상으로 풀이된다"며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3.25%로 변동이 없었으나 국내 자금조달시장 상황이 다소 안정되면서 시장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예금금리도 시장금리 상황을 반영해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소비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은행 주택담보대출금리는 대부분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기준금리로 사용하는데, 코픽스는 지난달 중 취급된 예금금리 등을 집계해 다음달 15일에 발표하는 만큼 예금금리의 하락이 은행 대출 기준금리에 즉각 반영되는 데 시차가 발생한다"고 부연했다.

또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12월초 이후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예금금리 하락분은 올해 1월 중순경 발표될 예정인 코픽스부터 반영돼 주택담보대출금리 변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은행은 지난해 11월 기준 코픽스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코픽스는 오는 16일 발표돼 다음날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은행연은 "일각에서는 은행이 이익 확대를 위해 예대금리차를 의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특정 은행이 선제적으로 예대금리차 확대 시 급격한 고객 이탈로 이어지므로 의도적인 예대금리차 확대는 은행 입장에서 현실적인 전략이라고 보기 어렵다. 실제로 통계에 따르면 국내은행 예대금리차는 지난 10여 년간 대체로 축소되거나(신규 취급액 기준) 시장 상황에 따라 등락을 거듭해 왔을 뿐(잔액 기준)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경향성을 찾기는 어렵다"고 해명했다.

이어 "은행은 그간 금융의 공익성 실현을 위해 수익을 임직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와도 공유하는 데에도 앞장서 왔다"며 "국내 은행권은 최근 3년간(2019~2021년) 당기순이익 대비 8.2%, 매년 1조원 이상의 사회공헌금액을 지출해 왔다. 이는 글로벌 금융회사(1% 수준)뿐만 아니라, 3~4% 수준의 일반 국내 기업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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