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평택항과 경기경자구역에 '수소도시' 들어선다

황영민 2023. 1. 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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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가 2026년까지 평택항과 경기경제자유구역 일원에 470억 원을 들여 수소도시를 조성한다.

11일 경기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선정 21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경기경자구역 포승지구와 평택항 일원에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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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470억원 투입, 마스터플랜 수립
수소 생산, 주거, 교통, 인프라, 특화 등 분야별 계획
수소배관 연장시 안중역세권까지도 확장
평택시 수소도시 조성 구상도.(사진=평택시)

[평택=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평택시가 2026년까지 평택항과 경기경제자유구역 일원에 470억 원을 들여 수소도시를 조성한다.

11일 경기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선정 21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경기경자구역 포승지구와 평택항 일원에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470억 원으로 국비 외 도비 63억 원, 시비 147억 원, 평택도시공사 출자금 50억 원이 투입된다.

수소도시는 교통, 산업, 주거에 수소가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도시로, 평택시는 산업단지·항만·도시가 연계된 세계적인 수소도시 모델을 목표로 올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2024년부터 인프라 구축에 들어간다.

마스터플랜 주요내용은 △(수소생산) 수소특화단지 생산 블루수소 활용 △(주거) 경자구역 내 주거·상업·지원시설 수소에너지 도입 △(교통) 수소교통복합기지 연계 수소모빌리티 전환 △(인프라) 수소배관 15㎞ 매설, 건물형 수소연료전지 도입 △(특화) 수소도시 기술지원센터 건립이다.

평택항 수소특화단지에서 생산된 블루수소를 활용해 발전용 연료전지(440㎾×3기)를 연계해 공동주택, 건축물에 냉난방 및 전기를 공급하고, 평택항 교통거점에 위치한 대용량 충전소인 수소교통복합기지와 연계해 도시 내 수소충전 용이성을 확보하여 수소모빌리티(버스, 택시, 카캐리어, 물류 트럭, 지게차, 선박 등) 전환을 촉진한다.

또 수소생산기지부터 수소교통복합기지, 수소타운 내 연료전지를 잇는 15㎞ 길이의 수소배관을 설치해 원활하게 수소가 공급되도록 한다. 향후 배관망 연장 시 안중역세권, 자동차클러스터, 현덕지구, 평택항 배후단지로 수소도시가 확장될 수 있다.

지역 특화사업으로 수소도시 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하여 대한민국 수소도시 확산을 위한 기술지원, 실증·연구개발사업, 스타트업 육성공간으로 조성한다. 맞춤형 통합 안전·운영 시스템을 개발하고 모니터링하여 수소활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수소에너지로의 대전환은 탄소중립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대한민국 수소경제 1번지로써 세계적인 수소도시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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