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보러 한국 갈래요"...파키스탄 10대 소녀들 가출

이수연 2023. 1. 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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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BTS의 전 세계적인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파키스탄 현지 언론들은 BTS를 직접 보기 위해 한국으로 가출을 감행한 14세 소녀 두 명을 10일(현지 시간) 경찰이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BTS에 푹 빠진 두 소녀들은 한국에 가기 위해 기차 시간 등 필요한 정보를 모으고 계획을 세웠다.

경찰이 소녀들의 집을 방문했을 때 기차 요금에 대해 적어둔 일기를 발견해 가출의 단서를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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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수연 기자] 그룹 BTS의 전 세계적인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파키스탄 현지 언론들은 BTS를 직접 보기 위해 한국으로 가출을 감행한 14세 소녀 두 명을 10일(현지 시간) 경찰이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BTS에 푹 빠진 두 소녀들은 한국에 가기 위해 기차 시간 등 필요한 정보를 모으고 계획을 세웠다. 이후 사촌들에게도 함께 한국에 갈 것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몇 시간 동안 그들을 찾다가 결국 경찰에 소녀들이 납치된 것 같다는 내용으로 신고했다. 카라치의 빈민가 코랑기 지역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됐으나, 이들은 누군가에 의해 납치된 것이 아닌 자발적 의지로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소녀들의 집을 방문했을 때 기차 요금에 대해 적어둔 일기를 발견해 가출의 단서를 포착했다. 이후 소녀들은 라호르 지역에서 발견됐다. 카라치와 라호르 사이의 거리는 1000km 이상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당국이 부모들에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녀들을 향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며 해당 사건을 마무리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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