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꺾였던 게임株 옥석가리기 본격화
전년 대비 2~3배 급증 전망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작년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던 게임주에 주목하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최근 국내외 금리 상승 속도가 완화되고 중국 시장이 다시 열린 것도 게임주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신작 흥행 여부가 게임주 희비를 가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옥석 가리기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금융투자업계는 조언했다. 또 코로나19 방역을 두고 중국 정부의 한국 때리기가 계속되는 점도 변수다.
게임주는 작년에 비해 올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8%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펄어비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3.8%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오히려 전년 대비 326.5%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9%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올해 영업이익은 415.7%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는 11일 전 거래일보다 0.34% 상승한 4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펄어비스, 컴투스 주가도 각각 3.47%, 1.95% 상승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출시한 신작이 양호한 성과를 내면서 기대를 끌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5일 출시한 신작 '에버소울'의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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