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0억弗 지속가능연계채권 발행
최승진 기자(sjchoi@mk.co.kr) 2023. 1. 11. 17:42
ESG목표 달성 따라 금리 조정
그린본드도 7.5억달러 발행
그린본드도 7.5억달러 발행
SK하이닉스가 10억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SLB는 ESG경영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금리 등이 조정되는 채권을 뜻한다.
SK하이닉스는 채권 발행 조건으로 사업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실적을 기준으로 2026년까지 57%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가운데 SLB를 발행한 것은 SK하이닉스가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애초 SLB 목표 발행액을 5억달러로 정했으나, 기관을 중심으로 기대 이상의 관심을 보여 10억달러까지 발행 규모를 확대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경기의 하강 국면에서도 대규모 투자가 들어온 것이 고무적"이라며 "올해 반도체 업황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과 SK하이닉스의 기후변화 대응 의지에 대한 신뢰가 담긴 결과"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목표 대비 감축 실적을 지속가능성 보고시스템(SRS)에 매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이 지나면 이듬해 상반기 중 최종 목표 달성도를 측정해 공개한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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