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비박산된 '방가네'..눈뒤집힌 고은아, 母에 "너네는 이게 문제" 폭주('방가네')
[OSEN=김나연 기자] '방가네' 고은아(본명 방효진)가 크게 분노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가족들이 고은아 빼고 나간걸 걸렸을때ㅋㅋㅋㅋㅋ진짜 풍비박살 남ㅋㅋㅋㅋ"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서 미르(본명 방철용)는 "고은아가 얼마나 전화로 지X했는지 못찍은게 아쉽다. 운전중이라서 카메라를 못들었는데 얼마나 지X했는지"라며 혀를 내둘렀다. 어머니는 "난 걔 소프라노 가순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미르는 "솔직하게 말하면 우리 이미 밥집 도착했었다. 밥을 먹으러 나랑 엄마랑 큰누나랑 가고 있는데 나는 분명히 얘기했다. '누나 고은아한테도 물어봐야되지 않을까?'라고 했을때 엄마랑 큰누나랑 아차 싶어서 조용하고 있었다. 어떻게 기름 넣고 있는데 마침 전화가 오냐. 귀신이다 귀신. 왠지 먹을 것 같았다. 얼마나 지X했으면 밥집 도착했다가 차 돌렸다. 심지어 아이폰 스피커 터지는줄 알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큰누나 방효선 씨는 "내가 조금만 속삭여도 '너 나랑 밥 먹기 싫냐? 목소리가 왜 그러냐?'이러잖아"라고 한껏 예민한 고은아의 상태를 알렸고, 미르는 "심지어 고은아 얼마나 흥분했는줄 아냐. 나랑 엄마랑 누나랑 같이 있는거 뻔히 아는데도 '너네는 이게 문제다'라더라"라며 웃었다.
이후 다시 집으로 돌아온 미르는 지하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고은아와 합류했다. 고은아는 차에 타자마자 "나랑 짜장면 먹기 싫었냐? 내가 전화 안했으면 자기들끼리 가서 먹었을거 아냐. 내가 딱 전화하고 싶더라니"라며 한껏 폭주했다.
미르는 "근데 어떻게 바로 전화하냐? 고은아한테 전화해볼까? 하고 있었다"고 말했고, 고은아는 "웃기지마"라고 소리쳤다. 방효선 씨는 "진짜다. 여기서 챙긴 사람은 철용이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고, 미르는 "고은아가 여기 좋아한다"고 전했다.
어머니는 "근데 그때 딱 전화하냐"고 신기해 했고, 고은아는 "내가 전화 안했으면 전화 안했을거 아니냐"고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방효선 씨는 "그리고 우리가 데리러 왔잖아. 유턴해서"라고 달랬고, 미르 역시 "진짜 누나 데려오려 했다"며 "무슨 느낌이 있어서 전화를 한거냐"고 물었다.
이에 고은아는 "방효선한테 할 얘기 있어서 전화한거다. 나 드레스 피팅하는데 같이 가야돼"라고 진짜 해야할 말을 뒤늦게 전했다. 미르는 "얼마나 놀랬을까. 이 얘기 할려고 전화했다가.."라고 안타까워했고, 고은아는 "그래. 전화했는데 니 목소리랑 차소리가 들리는거야. 그래서 할말 다 까먹고 '너 어디냐. 너 어디가냐'고 했다. 근데 웃긴게 뭔지 아냐. '나 지금 철용이랑 잠깐 나왔어'하길래 '어디 가는데?'라고 했더니 음식점이더라. '나는!'이라고 한거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미르는 "얼마나 놀랬을까.셋이서 어디 간다고 하니까"라며 "만약 우리 셋이서 있는데 전화왔을때 간장게장이라도 먹으러 갔잖아? 뛰어왔다. 고은아 맨발로 뛰어왔다"고 말했다. 고은아는 "사실 그 생각도 했다. 오늘 간잔게장 먹으러 갈까 이 생각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어머니는 "그럼 진작 전화를 하지 뭐 먹으러 가자고"라고 물었고, 고은아는 "그 시간에 일어났다"고 밝혔다. 미르는 "일어나자마자 나왔냐"고 물었고, 방효선 씨는 수면잠옷 차림의 고은아를 보고 "그래 보여.많이 꾸몄네"라고 말했다.
고은아는 "옷 갈아입고 나왔다"고 설명했고, 어머니는 "얇은걸 입고다니냐"고 걱정했다. 하지만 방효선 씨는 "아니야. 사람들이 자기 고은아인거 못알아볼까봐 맨날 이러고 다닌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미르는 수면잠옷 위에 패딩만 걸친 고은아의 풀샷을 담더니 "누나 내가 그랬지? 이 브랜드에서 누나 진짜 안좋아해. 이 브랜드 대표님이 보시면 놀랄거야"라며 부끄러워했다. 그럼에도 고은아는 "이렇게 잘 입고 다니는 사람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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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방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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