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유두암 투병' 박소담 "이하늬의 '살아', 위안과 에너지 됐다" 눈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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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소담이 선배 이하늬에 감사하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해영 감독은 "후반작업 하면서 영화를 10만 번쯤 봤는데, 이 영화에서 빛나는 모든 순간을 이 배우 분들이 다 감사하게 해주셨다"며 "다들 어려운 걸 많이 찍어주셨는데 특히 박소담 배우는 몸 컨디션이 아주 좋을 때가 아니었고, 제가 그걸 몰랐으니까 제가 극한까지 요구해서 너무 많은 걸 시킨 건 아닌가 해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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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 눈물에 이하늬-이해영 감독까지 눈물바다
'유령' 1월 18일 개봉
[텐아시아=최지예 기자]
배우 박소담이 선배 이하늬에 감사하다며 눈물을 쏟았다.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 용산 CGV에서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설경구, 이하늬, 이해영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차경 역의 이하늬는 "차경이라는 역할은 제가 너무 애정하는 캐릭터였던 거 같다. 연기하는 내내 너무 행복하게 연기했다"며 "삶을 위해서 사는 캐릭터가 아니라 죽기 위해서 사는 캐릭터. '생즉사 사즉생'이었다. 그런 삶은 어떤 것일까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소담과 호흡에 대해 "박소담과 처음 만났는데 살아 있는 기백이 너무 좋았다. 단단한 배우다. 누구를 만나도 단단하다"며 "살가웠던 친구가 연기에 들어갔을 때 정말 달랐다. 동생이지만 존경스러운 부분이 많았던 친구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유리코 역의 박소담은 "제가 이상하게 하늬 선배님의 목소님을 들으면 위안이 된다. 차경과 유리코로 만났을 때도 그렇지만 이하늬와 박소담이 만났을 때도 그렇다"며 "차경이가 '살아'라는 대사를 하는데, 그때 저에겐 굉장히 필요했던 말이었다. 정말 혼자 많이 혼란스러운 시기에 너무 좋은 사람을 만난 거 같다. 제가 촬영하는 내내 선배님한테 받았던 에너지가 너무 컸다"고 돌아봤다. 당시 박소담은 갑상선 유두암으로 투병 중이었다.
박소담은 눈물을 흘리며 이하늬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했고, 이하늬 역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를 듣던 이해영 감독까지 덩달아 눈물을 쏟으며 간담회장은 눈물 바다가 됐다.
이해영 감독은 "후반작업 하면서 영화를 10만 번쯤 봤는데, 이 영화에서 빛나는 모든 순간을 이 배우 분들이 다 감사하게 해주셨다"며 "다들 어려운 걸 많이 찍어주셨는데 특히 박소담 배우는 몸 컨디션이 아주 좋을 때가 아니었고, 제가 그걸 몰랐으니까 제가 극한까지 요구해서 너무 많은 걸 시킨 건 아닌가 해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설경구 역시 "소담이가 영화 촬영 끝나자마자 평생 못 겪을 수술을 했다"며 "장하다"고 격려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이야기.
1월 18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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