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한방직 터 개발' 세미나 열려…"특혜 논란 불식이 관건"

전북CBS 김용완 기자 2023. 1. 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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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한방직 터 개발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11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가운데 특혜 논란 불식 방안 마련과 공공개발 전환 타진 등 여러 의견이 제시됐다.

토론에서 손주화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자광의 옛 대한방직 부지개발은 부산 롯데타워 개발안과 유사하다"며 이른바 '먹튀' 방지책과 공공시설 지연이 현실화할 경우 제어 방법에 물음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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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 전북의소리 대표 "특혜 논란 잠재울 명분과 논리 제시돼야"
이문옥 전주시민회 사무국장 "2차 공공기관 이전 부지 활용"
김인숙 공간사회가 "사전협상제도 활용 필요"
손주화 전북민언련 사무처장 "먹튀 방지책은?"
김성수 전북도의원 "전북 역사상 가장 큰 개발이익 예상"
이명연 전북도의원 "개발이익보장·공공성 확보 조율 핵심"
윤정훈 전북도의원 "교통, 환경 등 부정적 영향 최소화해야'
이성국 전주시의원 "공공개발도 대안"
옛 대한방직 터 개발 방안 세미나가 11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렸다. 김용완 기자


옛 대한방직 터 개발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11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가운데 특혜 논란 불식 방안 마련과 공공개발 전환 타진 등 여러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발제 에서 박주현 전북의 소리 대표(언론학 박사)는 "시민공론화 위원회를 통해 개발안을 제시했음에도 (주)자광이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며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부지 개발을 위해서는 공업용지의 용도 전환이 불가피한 만큼 특혜 논란을 불식시킬 명분과 논리가 제시돼야 한다"면서도 한편으론 "공공개발 여론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발제자인 전주시민회 이문옥 사무국장은 자광의 자본금이 15억 원이지만 부채는 3500억 원에 이르는 등 불안정한 재무건전성 문제를 거론하고 '토지 수용'과 '2차 공공기관 이전 부지 활용' 등을 제시했다.

김인숙 공간사회가(건축공학박사)는 공공과 민간이 협의를 통해 계획 변경에 대한 특혜를 해소하고 공공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사전협상제도 도입'을 발제에서 주장했다.

토론에서 손주화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자광의 옛 대한방직 부지개발은 부산 롯데타워 개발안과 유사하다"며 이른바 '먹튀' 방지책과 공공시설 지연이 현실화할 경우 제어 방법에 물음표를 던졌다.

김성수 전북도의원은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은 전북 역사상 가장 큰 개발이익이 예상되는 만큼 최대한의 공공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연 전북도의원은 "전주시가 개발주체의 이익을 보장해주면서도 공공성과 사업안정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세밀하게 마련하느냐가 이 사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윤정훈 전북도의원은 "향후 협상시 개발이익 환수 방법과 범위 교통, 환경, 지역 상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성국 전주시의원은 사업이 터덕거리거나 중단된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청라시티타워, 부산 롯데타워 사례을 거론하며 "공공에서 인수해 공공개발하는 것도 대안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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