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 확장에 7.7억달러 투자

박종화 2023. 1. 11. 17: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예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는 오스틴공장에 배터리·드라이브 유닛(전기차의 동력부) 생산설비, 금형공장 등을 증설하는 데 7억7500만달러(약 9656억원)를 투자하겠다고 9일 텍사스 주 정부에 신고했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오스틴 공장은 모델 Y를 생산하는 테슬라의 핵심 거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주정부에 신규 투자 계획 신고
조만간 신규 공장 발표…멕시코 등 거론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예고했다.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테슬라 본사.(사진=AFP)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는 오스틴공장에 배터리·드라이브 유닛(전기차의 동력부) 생산설비, 금형공장 등을 증설하는 데 7억7500만달러(약 9656억원)를 투자하겠다고 9일 텍사스 주 정부에 신고했다. 증설 공사는 이르면 이달 중순, 늦어도 다음 달 초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오스틴 공장은 모델 Y를 생산하는 테슬라의 핵심 거점이다. 한 해에 전기차 25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올해부터는 ‘사이버트럭’으로 불리는 전기 픽업트럭도 생산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오스틴 공장을 확대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테슬라 본사도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오스틴으로 옮겼다. 다만 지난해 배터리 등 핵심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테슬라는 오스틴 공장에서 막대한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공장 확충 계획을 추가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지난해 주주 총회에서 “1년에 2000만대를 생산하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생산기지를 다변화해야 한다”며 “기가팩토리(테슬라의 전기차 생산공장)가 최고 10~12곳은 있어야 하고, 공장마다 150~200만대는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새로운 기가팩토리 부지 선정을 거의 마쳤다”고도 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를 기가팩토리 후보지로 정했다고 보도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