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은 국내파보다는 해외파에 무게
[앵커]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을 총괄하는 외국인 전력강화위원장이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했지만 가이드라인을 보면 해외파 감독이 선임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임 이용수 부회장 대신 선임된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은 다섯 가지 선임 기준을 밝혔습니다.
전문성과 경험, 동기부여, 팀워크를 끌어올릴 능력, 그리고 환경이었습니다.
[마이클 뮐러/축구대표팀 전력강화위원장 : (환경이라는 기준은) 축구뿐만 아니라 한국 생활이나 한국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국내파와 해외파 중 무게를 더 두는 쪽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자신이 독일인이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후보를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본인의 네트워크도 활용할 것이라고 말해 해외파에 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감독을 선임할 때 선수들도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유연했습니다.
[마이클 뮐러/축구대표팀 전력강화위원장 : 저는 커뮤니케이션도 하지만, 조정하는 역할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선수들과도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후보로는 리즈 유나이티드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던 아르헨티나 비엘사,
그리고 미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스타 플레이어 출신 클린스만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클린스만은 뮐러 위원장과 네트워크가 있고, 연봉도 비엘사 감독에 비해 덜 부담스럽습니다.
사상 2번째 월드컵 원정 16강을 달성한 벤투를 이어 한국 축구를 이끌 새 사령탑은, 2월까지 선임 작업을 마치고 오는 3월 20일 첫 소집 훈련부터 대표팀을 지휘하게 됩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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