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전 지사, 2년 만에 문 전 대통령과 만나…"덕담 나눠"

지난해 말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오늘(1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오후 1시 50분쯤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비공개로 찾았습니다.

오후 4시 15분쯤 밖으로 나올 때까지 2시간 넘게 사저에 머물렀습니다.

김 전 지사 측은 설을 앞두고 새해 인사차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지사 측은 "문 전 대통령 내외분께서 따듯하게 맞아주셨다"며 "서로 건강과 안부, 새해 덕담을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약 2년 만에 만났습니다.

2021년 2월 25일 부산시 부전역과 가덕신공항 예정지 앞바다 어업지도선 선상 등에서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 행사가 열렸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이 행사에 참석했고 김 전 지사는 이날 동남권 메가시티 비전 등을 문 전 대통령에게 직접 설명했습니다.

당시 두 사람 모두 현직이었습니다.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된 김 전 지사는 윤석열 정부의 특별사면으로 지난해 12월 28일 0시를 조금 넘겨 창원교도소를 나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태 기자tai@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