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축은 머리, 끝까지 고정해야"
손목 사용 최대한 줄이고
몸과 팔 하나 돼 움직여야
◆ 챔피언을 만든 사람들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대상 수상자인 김수지(27)와 남자골프 세계랭킹 14위 김주형(21), 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8)이 스윙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바로 몸과 팔의 연결이다. 몸과 팔이 하나가 돼 움직이지 않으면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보낼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선수들을 지도하는 이시우 스윙코치 역시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몸통 스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몸과 팔의 연결은 스윙의 기본 중 기본이다. 백스윙과 폴로스루 때 겨드랑이가 벌어지면 안 된다"며 "어드레스부터 피니시까지 겨드랑이를 조여주는 느낌으로 스윙해야 몸과 팔이 하나가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코치가 몸통 스윙을 강조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일관성이 때문이다. 이 코치는 "손목 사용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작은 근육이 아닌 큰 근육을 사용해야 기복을 줄일 수 있다"며 "1년에 30개가 넘는 대회에 출전하는 프로골퍼들이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몸통 스윙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윙 순서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이 코치는 "스윙의 모든 과정에서 하체-골반-몸통-팔-손목-손 순서대로 움직여야 한다"며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큰 근육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것이다. 근육 크기에 따라 스윙하면 불편함 없이 클럽을 휘두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코치가 마지막으로 강조한 건 중심축 고정이다. 그는 어드레스 때 머리 위치를 폴로스루 때까지 일정하게 유지해야 정확한 임팩트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 코치는 "김주형과 김수지 등 선수들이 단단한 그린에서 공을 세울 수 있는 것은 정확한 임팩트 때문"이라며 "머리 위치가 좌우 또는 앞뒤로 움직이면 정확하게 공을 치기 어렵다. 중심축이 확실한 상태에서 스윙을 하면 거리와 방향을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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