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에버그린 금융그룹, 장하나 후원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3. 1. 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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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장하나(31·사진)가 11일 싱가포르 에버그린 파이낸셜그룹 홀딩스(대표 데이비드 용)와 서브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에버그린 파이낸셜그룹 홀딩스는 동남아시아에서 목재 무역과 금융업을 위주로 성장한 기업이다. 직원 약 500명이 아시아 7개 국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2021년 매출 1억달러를 기록했다.

장하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15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4승을 올리는 등 개인 통산 19승을 기록했다. 또 KLPGA 투어에서 최초로 통산 상금 50억원 돌파 기록을 세웠다.

장하나는 새로운 스폰서를 맞아 재도약을 노린다. 새롭게 바꾼 스윙을 완성하기 위해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태국에서 강도 높은 동계훈련을 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데이비드 용 에버그린 파이낸셜그룹 홀딩스 대표는 "앞으로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금융업에 진출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또 한국 여성 골퍼 스폰서십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소감을 전한 뒤 "이번 스폰서십 계약은 최초로 한국 외 기업이 KLPGA 투어에 전념하는 골퍼를 후원을 한 경우"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찬호 에버그린 파이낸셜그룹 홀딩스 동북아 시장 마케팅 대표는 "이번 계약은 장하나 선수의 인지도에 맞춰 메인 후원사만큼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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