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나경원 ‘사의표명’ 이후 이틀째 침묵

윤석열 대통령이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사의 표명 이후 이틀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11일) 기자들과 만나 나 부위원장의 사의 표명 재가 여부에 대해 “인사권자(대통령)께서 아직 특별한 말씀이 없는 상황”이라며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직서를 본인이 제출하면 인사혁신처를 통해 대통령실로 오고, 그리고 재가가 있어야 이뤄지는 것”이라며 “모든 인사 절차에 있어 너무 당연한 얘기”라고 부연했습니다.

나 부위원장이 사의를 전달했지만, 정식으로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은 만큼 대통령이 재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일부에서는 나 부위원장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문제가 정리되기 전까지는, 윤 대통령이 나 부위원장의 사의를 수리하지 않고 계속 보류할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